아우디 전기 SUV Q6 E-트론
다른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삼각형 조명 탑재했다고
자동차에 탑재된 기술은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기본적으로 AI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심지어 자율 주행 기술까지 탑재한 자동차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자동차에 탑재된 기술은 발전한 반면, 자동차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고 있다.
현재 자동차는 방향을 알려주는 방향 지시등과 길게 경적을 울리며 서둘러 가라는 표현 등 단순한 표현만 전달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우디 엔지니어들은 자동차 안에서 다른 운전자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이테크 조명을 개발했다고 한다.
360개의 초소형 OLED 패널
8가지 시그니처 조명 그래픽
아우디의 엔지니어들은 온 로드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주행 중 훨씬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차량에 제공하고자 했다. 아우디가 개발한 조명 기술은 주변의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고, 함께 소통함으로써 잠재적으로 도로 상황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출시될 아우디의 전기 SUV Q6 E-트론은 주변 운전자와 소통하는 테일램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차량의 테일램프는 360개의 초소형 OLED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각형 모양의 세그먼트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조명 그래픽을 만들기 위한 픽셀 역할을 수행한다. 운전자는 고정된 디자인과 움직이는 디자인을 포함하여 총 8가지 시그니처 조명 그래픽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눈송이 모양의 조명 개발
위험을 나타내는 삼각형 기호로 바꿔
Q6 E-트론에 탑재된 조명은 뒤의 운전자가 너무 빠른 속도로 접근할 때 양쪽에 하나씩 두 개의 굵은 삼각형 모양의 조명을 표시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또한, 아우디의 실시간 교통 데이터가 정지된 차량이나 전방의 충돌을 알게 되면 삼각형 모양의 조명에 자동으로 불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 밖에도 운전자가 긴급 전화를 걸거나, 비상등을 누르거나,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 경우 삼각형 조명에 불이 들어온다.
아우디의 조명 개발 책임자인 슈테판 벌리츠(Stephan Berlitz)는 ‘아우디는 수백 개의 잠재적인 상징을 가지고 더 많은 것들을 표현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의 조명 개발팀은 처음에 더 많은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눈송이 모양의 조명 그래픽을 생각해냈지만, 해당 조명을 멀리서 본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조명 개발팀은 ‘위험’을 나타내는 전 세계적인 기호인 삼각형 모양으로 조명 그래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옆 도로에 경고를 보내는
프로젝션 시스템 개발 중
슈테판 벌리츠는 ‘우리가 개발한 빨간색 삼각형 조명이 혁명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훨씬 더 광범위한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앞으로 통신 조명을 Q6 E-트론 이외에 다른 모델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우디의 차세대 차량의 테일램프에는 더 많은 OLED 패널이 탑재되어
더 복잡한 디자인을 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헤드라이트에도 메시지를 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현재 아우디는 차량 옆 도로에 경고를 보내는 프로젝션 시스템까지 개발하고 있다고 하며,
슈테판 벌리츠는 유럽 규제 당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기능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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