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EV 렌터카에 PnC 기술 적용
충전,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전기차 충전 기술
E-pit 초고속 충전 비용 지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충전과 비용 결제가 별도의 과정 없이 한 번에 이뤄지는 전기차 충전 기술인 PnC를 적용한다.
14일, 현대차그룹은 오는 4월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Plug & Charge Technology)’를 적용해 EV 충전 편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해당 차량을 단기 렌트하는 고객에게 E-pit 초고속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PnC 기술, 독자 서버와 암호화 및 복호화 키로 보안성 강화
PnC(Plug & Charge Technology,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 이하 PnC) 기술은 일반적으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 진행되는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충전 편의성을 높인 기술로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는 동시에 차량 내 저장되어 있는 사용자 및 차량 정보를 통해 충전과 요금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초급속 충전소 E-pit에 PnC를 도입해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PnC 충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독자 서버와 암호화 및 복호화 키로 구성된 공개키 기반 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인증 체계를 구축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현재,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PnC 적용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니로 EV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킬로와트(㎾)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되고, 고객은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E-pit, 현대차그룹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의 경우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 가능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E-pit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다.
E-pit는 기존 전기차 충전소의 단점을 개선해 서비스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앤차지’ 기능과 함께 ‘디지털 월렛’을 적용해 충전사업자별 별도의 물리적 카드 없이 ‘E-pit’ 앱으로 인증과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라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충전 속도는 외기 온도 및 배터리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 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께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고,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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