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부분 변경
테스트 주행 중 포착돼
고성능 강조한 휠 눈길
현대차 아이오닉 5 N에 밀려 존재감이 줄었지만 한동안 가장 빠른 국산차였던 기아 EV6 GT. 기아가 EV6 첫 공개 당시 선보인 EV6 GT 프로토타입의 드래그 레이스 영상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당시로서는 순정 상태의 국산차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억대 스포츠카와 대등한 가속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놀라움 그 자체였지만 어느덧 EV6의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최근에는 EV6 GT 페이스리프트의 스파이샷이 올라와 기대를 키운다.
일반형과 같은 삼각형 DRL
한층 공격적인 이미지 강조
16일 자동차 전문 블로그 ‘이든 카스패치’에는 신형 EV6 GT로 보이는 프로토타입 사진이 게재됐다. 앞서 일반형 모델의 프로토타입은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으나 GT 모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차체 대부분이 위장막에 꼼꼼히 둘러싸였지만 곳곳에서 현행 모델과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헤드램프에는 기아의 패밀리룩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이 삼각형 형태로 적용됐다. 평소에는 삼각형 전체가 DRL로 작동하다가 방향지시등 점등 시에는 상단부만 점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 범퍼 하단은 액티브 에어 플랩과 격자무늬 그릴 적용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새로운 21인치 휠 주목
브레이크 스펙 수준은?
새로운 휠도 눈길을 끈다. 부메랑을 연상시키는 기존의 심플한 디자인에서 복합적인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5 스포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나 바깥쪽은 3갈래로 나뉘는 디테일이 독특하다.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스포크와 바깥쪽 림 일부에만 다이아몬드 커팅 마감이 적용됐으며, 나머지는 검게 칠해 스포크가 가늘어 보인다. 중앙에는 휠 너트를 모두 가리는 커버가 적용됐다.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존재감을 더한다. 특히 전륜은 21인치에 달하는 휠을 가득 채우는 브레이크 로터와 캘리퍼가 상당한 고성능을 암시한다. 현행 모델은 콘티넨탈 사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한다. 전륜 로터는 외경 380mm, 두께 34T의 크기를 자랑하며, 4 피스톤 모노 블록 캘리퍼와 짝을 이룬다.
파워트레인 변화에 관심
올해 4분기 중 공개 예정
후면부 역시 새로운 맛을 더했다. 현행 모델은 테일램프 전체를 두르는 미등 아래에 세로형 조명 여러 개가 포인트를 줬다면 신차는 끝부분을 굵게 처리한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뒤 범퍼는 위장막 윤곽으로 보아 기존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나 하단 가니시, 반사판 등 디테일한 부분의 변화가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지금과 큰 차이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전기 모터 효율과 배터리 팩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 가능 거리를 개선하는 정도의 변화가 유력하다. 실내에는 앞서 출시된 EV9, K4처럼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공조 제어용 스크린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에 따르면 EV6 페이스리프트는 이번 2분기, EV6 GT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4분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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