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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예술작품이 된 ‘LG 시그니처’…유럽 상위 1% 정조준

전자신문 조회수  

밀라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1층 천장에 꾸민 밀라노 출신 종이접기 장인 루이자 오노프리(Luisa onofri)의 작품. (사진=배옥진기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피아차 카브르 광장에 위치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예술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같았다. LG전자가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시그니처 제품을 위한 전용 쇼룸으로 손색이 없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를 맞아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쇼케이스를 연다. 최첨단 기술에 프리미엄 디자인을 겸비한 초(超)프리미엄 가전을 공개한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 화장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기 위해 침실에 비치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1층 정중앙에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가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LG전자가 ‘두뎃 체어'(Dudet Chair)와 ‘센구 테이블'(Sengu Table)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손잡고 선보인 새로운 작품이다.

고급 서랍장처럼 보이지만 서랍을 열자 차가운 물, 맥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공간이었다. 두 칸으로 분리돼 아랫칸은 냉동고로도 이용할 수 있다. 거실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냉장고와 비교하면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상위 1% 고객 사이에선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단순히 가전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 상단은 와인잔 거치대와 시가박스, 하단은 와인 셀러로 쓸 수 있다.

지하 1층에 전시된 전시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은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 아틀레이와 협업한 작품이다.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상단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박스, 하단은 와인셀러다. 예술 작품인 만큼 대량 생산이 아닌 선주문 형태로 맞춤 공급할 계획이다.

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해외영업팀장은 “유럽에서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빌트인 전문 기업들과 시그니처 브랜드가 제대로 경쟁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 쇼룸에서 모오이의 소파 작품과 LG전자의 스탠바이미고가 함께 전시돼 있다. (사진=배옥진기자)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는 자사 전시장을 LG전자와 협업해 꾸몄다. 모오이의 새로운 디자인 패턴을 접목한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 신제품을 비롯해 슈케이스, 올 뉴 스타일러, 올레드 TV 포제,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스탠바이미고 등 총 13대 제품이 전시됐다. 가전, 기술, 디자인을 결합해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이끌어냈다.

현장에서 만난 마르셀 반더스 모오이 공동창업자 겸 수석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에서 리빙(living)은 곧 라이프(life)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제품에 대해서는 “모두 마음에 들지만 특히 로봇 청소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밀라노(이탈리아)=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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