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회 대중교통 전환,
교통비 3만 원 절감 효과,
온실가스 3600톤 감축
기후동행카드 생각보다 효과 엄청났다
서울시가 출시한 ‘기후동행카드'(기동카)를 통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용차 상시이용자의 비율이 4%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분석은 3월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기동카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윤종장은 “월 20회 이상 승용차 이용자를 기준으로 한 배경에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대중교통으로의 전환 효과를 유추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흐름 개선에 큰 도움 기대
이 조사에 따르면, 승용차를 상시 이용하던 230명 중 225명(97.8%)이 기동카 사용 후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그 중 127명(56.4%)이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전환은 승용차 운행량을 하루 평균 1만 1000대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기동카 사용자는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주 이용층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의 교통비 절감 효과는 월평균 3만 원에 이른다.
환경보호 효과 역시 상당해
시는 기동카 사용으로 인해 두 달 동안 약 36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서비스 및 제도 변화에 따른 이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연구원과 추가 설문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공원시설 입장료 할인과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도입, 인접 지자체로의 서비스 범위 확대 등 다양한 지원 및 제도 개선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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