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영국 재규어 E-Type
깜짝 놀랄 근황 전해
영국의 제조사 재규어가 1961년에 출시,
시대를 대표하는 유럽 스포츠카로 자리 잡으며,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를 말할 때면 항상 손꼽히는 재규어 ‘E 타입’. 디자인, 성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스포츠카는 클래식카가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출시된 지 60년이 훌쩍 넘어 도로보다는 박물관에서 더 보기 쉬운 차가 되었지만, 최근에 해당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사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튜닝할 생각을 했을까.
60년 된 클래식카에
300마력 전기모터 탑재
재규어 E타입을 전기차로 변신시킨 건 바로 미국의 자동차 튜닝업체, Moment Motor Company라는 회사다. 그들은 기존 모델에서 전기차로 튜닝시킨 이유에 대해서 내연기관 엔진은 수리하고 유지하면서 타기에는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튜닝작업을 위해 이들은 CAD 이미징과 3D 모델링을 활용하는 등 전기 파워트레인 탑재를 위해 분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한 모터 탑재 위치를 찾아내었는데, 기존의 변속기 터널이 그곳이다. 탄소 섬유 구동축을 통해 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생각보다 높은 주행 거리
감성 통째로 날렸다
배터리 용량은 60kWh로 1회 충전 시 약 2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제로백은 7초 이하로 측정이 되었지만 전기모터의 전환을 통해 5초대 중반까지 단축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가장 아쉬운 점은 내연기관에서 느낄 수 있는 엔진소리와 떨림을 전기모터 탑재로 인해 잃었다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을 통째로 바꿔버린 것과는 달리 외관이나 인테리어에는 변경된 점이 거의 없다. 다만 내부에 전력 소비, 충전 상태 등 차량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게이지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자동차 역사에 손꼽히는 클래식카가 전기 모터를 달고 전기차로 변신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클래식카 전동화
국내 네티즌 반응은?
Moment Motor Company는 이번 재규어 E타입의 전동화뿐만 아니라 다른 클래식카의 전동화 전환도 여러 차례 시도한 바가 있어 이 분야에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안 그래도 구하기 어려운 클래식카를 전동화하는 데 드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성으로 타는 명차에 전기모터가 웬 말이냐.” “그래도 실용성은 있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국산 올드카도 전동화된 모습을 보고 싶다.” “국내도 튜닝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 좋겠다.” 등의 바람 섞인 반응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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