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이륜차 사고방지용 후면 단속 카메라 도입
시범 운영이후 전국단위 시스템 도입 가속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상당 부분 억제할 것으로 기대
공주시, 후면 단속 카메라 도입 시작
지난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이륜차 사고 방지를 위해 후면 무인 단속카메라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륜차 사고가 빈번한 시내 교차로에 후면 단속 카메라 8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주시측은 “해당 단속 카메라는 과속 단속, 신호위반 단속 외에도 안전모 미착용까지 잡아낼 수 있어, 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면 단속 카메라
앞으로는 단속 못 피한다
후면 단속 카메라는 서울, 경기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된 바 있다. 해당 단속 장비의 작동 원리는 심플하다. 차량 추적용 카메라 장비로 차량을 촬영하고, 영상분석 기술로 통행 차량(이륜. 사륜차)의 속도, 신호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위반으로 인식된 차량의 후면 번호판을 촬영해 단속한다.
특히 후면단속 카메라는 첨단 기술이 적용돼, 실시간 촬영 영상 뿐만 아니라,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단속 대상의 속도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존 단속 카메라는 노면에 검지 센서를 심어 놓고 차량이 이를 지나야 단속 할 수 있었다. 즉, 센서만 피하면 과속을 해도 단속을 피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영상속 차량의 번호판과 헬멧 착용 여부, 과속 및 신호위반 등 다양한 교통법규 위반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단속하게 된다.
잠깐 도입 했더니 무더기 적발
그렇다면 후면 단속 카메라 도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작년 4월 한 달 동안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후면 단속 카메라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그 결과 한 달 동안 총 742건의 과속⬝신호위반을 적발했다. 경찰은 경기남부 관내에 2대만 설치 했는데도 아래와 같은 단속 건수를 기록했다. 경찰청측은 과속으로 단속 된 경우가 전체의 44.3%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속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잠시 줄인 후 급가속 하다 적발된 것이다.
▷ 사륜차 : 601대(과속 329건, 신호위반 272건)
▷ 이륜차 : 141대(과속 118건, 신호위반 23건)
전국 지자체에선 예산이 허용되는 선에서 꾸준히 후면 단속 카메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시범 도입 지역 외에도 일부 스쿨존 등에도 운영중일 정도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단속카메라를 지난 이후 100m 범위까지 잡힐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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