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SUV ‘4러너’
북미 시장 베스트셀러
15년 만에 풀체인지
북미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토요타 4러너(4Runner).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해당 모델은 요즘 흔치 않은 정통 SUV 디자인과 순정 상태에서도 수준급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5세대 모델의 경우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페이스리프트, 마이너 체인지만 거듭했음에도 2021년 14만 대 넘게 팔렸다. 최근에는 15년 만의 풀체인지 신차가 공개됐는데, 정통성을 유지하고 현대적 요소를 적당히 버무려 호평이 쏟아진다.
과거 모델 오마주했다
다채로운 선택지 제공
지난 10일 토요타 4러너 풀체인지 모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에도 그랬듯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픽업트럭 타코마(Tacoma)의 강점을 반영하고 4러너만의 개성을 더했다. 신형 4러너는 과거 모델을 오마주한 ‘랩 오버’ 쿼터 글라스를 적용했다. 러기드한 매력과 함께 더욱 우락부락해진 근육질 차체는 미국산 오프로더 앞에서도 아쉽지 않은 카리스마를 뽐낸다.
이번 신차는 도심,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트림 선택지로 구성됐다. 플래티넘 트림은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며, 트레일헌터 트림은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각 트림에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며, 가격과 세부 사양은 향후 공개 예정이다.
TNGA-F 플랫폼 기반
엔진 선택지는 두 가지
TN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형 4러너는 타코마는 물론 랜드크루저, 툰드라, 세콰이어 등 타 SUV 라인업과 기술적 요소를 공유한다. 엔진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기본형은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 토크 43.7kgf.m를 내는 2.4L i-포스 엔진이 탑재되며, SR5와 TRD 스포츠, TRD 오프로드, 리미티드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2.4L i-포스 맥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8단 자동변속기 통합형 전기 모터가 48마력을 보태준다.
덕분에 최고 출력 326마력, 최대 토크 64.2kgf.m의 강력한 성능을 내며, 견인 능력은 2,721kg에 달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TRD 프로와 트레일헌터, 플래티넘 트림에서 적용된다.
압도적인 오프로드 사양
순정 상태로도 문제없어
구동 방식은 2WD, 파트타임 4WD와 풀타임 4WD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WD 모델은 자동 LSD(차동 제한 장치)가 탑재되며, 4WD 모델은 LSD와 함께 전자 제어식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기본이다. 특히 TRD 오프로드와 프로, 트레일헌터는 전자 잠금 후방 차동 장치가 표준이며, 리미티드, 플래티넘 트림에서는 중앙 잠금 차동 장치가 제공된다.
실내는 기본 8인치, 최대 14인치에 달하는 센터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무선 스마트폰 미러링을 지원한다.
토요타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은 전 트림에서 기본 사양이다. 네티즌들은 “지프 랭글러보다 더 멋져 보인다”. “KG모빌리티가 저런 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SUV 코스프레하는 크로스오버 말고 딱 저런 게 필요함”. “국내에는 안 들여오겠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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