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1세대 레인지로버
전기차로 재탄생한 모델에 눈길
테슬라 파워트레인 이식 했다고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주목을 받는 의외의 차량이 있다.
바로 클래식카 모델들이다. 부품의 단종 혹은 환경 규제로 인해 클래식카를 운용하기 어려워진 현시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를 전기차로 개조해 그 수명을 연장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전문 개조 업체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꽤 생기고 있는 추세라고.
최근 영국에서는 1세대 클래식 레인지로버 모델을 전기차로 개조한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차량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려 테슬라의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량을 개조한 업체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특수한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는 것은 해당 차량을 일반 시중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 파워트레인을 얹은 클래식 레인지로버,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클래식카 개조 전문 업체
인터버드가 선보인 레인지로버
인터버드는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영국 전문 개조 업체다.
이들은 최근 첫 모델로 클래식 레인지로버를 전기차로 개조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오래된 연식의 레인지로버를 신차 수준으로 복원한 다음 최종적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얹어 개조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인터버드 측은 2도어 모델은 물론 4도어 모델, 롱바디 모델인 LSE까지 당시 판매된 클래식 레인지로버 라인업 모두 개조가 가능하다 설명했다. 차량의 외장 색상과 인테리어 컬러 옵션 또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고.
기존 내연기관 엔진 대신에
테슬라 파워트레인 적용해
전기차로 개조된 인터버드의 클래식 레인지로버가 갖는 가장 큰 특징.
바로 테슬라의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차량에는 테슬라 모델들에 사용되는 듀얼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450마력, 최대 토크 61.2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클래식 레인지로버에 탑재됐던 V8 엔진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이다. 그 덕분에 0-100km까지 단 5초 만에 끊는다. 듀얼 모터가 장착된 만큼 사륜구동 역시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80kWh에 달한다. 또한 100kW 고속 충전을 지원해 20%에서 80%까지 약 3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준으로, 1회 완충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약 320km라고 한다.
그 외 일부 사양이
추가로 적용되었다
전기차로 개조된 레인지로버에는 일부 사양이 추가로 적용되어 있다.
먼저 외부에는 LED 주간주행등과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다. 실내는 기존에 플라스틱이 적용된 대시보드를 가죽으로 감쌌으며, 스티어링 휠 역시 가죽으로 감싸 고급감을 높였다. 그리고 1열 시트 센터콘솔 쪽과 2열 시트 가장자리 쪽에 팔걸이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시트는 투톤 컬러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처음에 헤드레스트가 없는 차량일 경우 헤드레스트를 추가로 설치해 준다.
센터패시아 아래쪽에는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실행할 수 있는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변속기는 전자식으로 바뀌었다. 트렁크에는 사람이 위에 앉을 수도 있는 수납함이 설치되어 있다. 그 외 열선 시트, 프리미엄 스피커, USB 충전 포트가 추가되었으며, 브레이크는 알콘 사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거기다가 정숙한 실내를 위해 방음도 추가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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