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별도 모델명 유출됐다
국내에서도 적용될까?
구매 문턱을 대폭 낮춰줄 경형 전기차에 쏠리는 기대가 상당하다. 작년 출시된 기아 레이 EV 신차는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가 2천만 원대 중후반의 현실적인 가격으로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올해 중으로 유럽, 국내에 출시될 캐스퍼 전기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현대차는 파생형 전기차에 ‘일렉트릭‘ 모델명을 붙여온 만큼 ‘캐스퍼 일렉트릭’이라는 이름이 유력했으나 최근 외신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운 모델명이 붙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터(Inster)’ 상표 등록
유럽에선 해당 이름 쓸 듯
스페인 자동차 전문 매체 ‘Motor.es’의 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캐스퍼 기반 전기차의 모델명은 ‘인스터(Inster)’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해당 상표를 등록한 만큼 유럽 시장에서는 인스터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나 내수 모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같은 현대차일지라도 내수형과 수출형의 모델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어왔기에 내수형은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불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캐스퍼 전기차는 출시 시장에 따라 내연기관 모델과 같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차체를 늘린 롱휠베이스 사양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롱휠베이스는 기본형보다 180mm가량 확장된 휠베이스로 더욱 넓은 2열 공간을 제공하고 스탠다드보다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내수용도 롱휠베이스?
경차 혜택 어떻게 되나
유럽에서는 국내 경차 규격보다 약간 큰 A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롱휠베이스 모델을 내놓는다. 국내에서는 경차 규격 문제로 스탠다드 휠베이스 사양이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나 아직 단정 짓기는 이르다. 최근 들어 해당 신차의 프로토타입이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포착되고 있으나 롱휠베이스 사양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혜택이 적지 않은 만큼 경차 혜택을 내려놓고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 고급화 전략을 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Motor.es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기본형 기준 32.5kWh 배터리를 얹어 20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최고 출력은 90마력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컬럼식 변속 셀렉터, 회생제동 단계 조절용 패들 등 전용 실내 구성이 적용된다.
모닝 전기차가 나온다면?
최적의 모델명 등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레이 EV에 이어 모닝 전기차의 출시를 기대한다는 반응도 내놓았다. 전기차 선택지의 확장을 바라는 것도 있지만 모닝이야말로 전기차 전용 모델명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차종이라는 이유다. 그간 기아는 쏘울, 니로 등 내연기관 모델의 파생형 전기차에 ‘EV’라는 수식어를 붙여왔다. 만약 모닝 전기차를 내놓는다면 쏘울 EV, 니로 EV와 마찬가지로 모닝 EV가 돼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EV를 앞에 붙여 ‘이브닝(EVening)’으로 짓길 바란다는 반응을 남겼고 이에 많은 네티즌이 호응했다. 아침을 뜻하는 현행 모델의 이름과 상반돼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데다가 기억에 쉽게 남는다는 이유다. 하지만 기아가 내부적으로 모닝 전기차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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