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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야구게임이 잘나가는 이유

비즈워치 조회수  

야구 게임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전통적 야구게임이 자리를 지키고 경쟁 게임이 잇따라 등장하면서다.

다만 게임 매출 순위를 보면 구글 플레이 39위는 컴투스, 애플 앱스토어 23위도 컴투스의 야구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로열티를 유지하면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야구 열렸네…게임도 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앞서 게임들도 업데이트 준비에 한창이다. ‘컴투스프로야구V24’는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어워드 선정에 나섰다.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한 이번 어워드는 ‘최고 레벨’을 비롯해 ‘홈런레이스 최다 우승’, ‘리그 모드 최다 경기’ 등 지난 1년 유저들이 달성한 다양한 분야의 톱10 기록이 담겼다.

어워드에 선정된 유저는 특별 제작된 기념품을 받는다.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나온다. 오는 30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특별 선물 상자 이벤트’가 진행된다.


간단한 참여만으로 매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출석 체크 이벤트’도 마련됐다. 공식 커뮤니티 게시물에 ‘컴프야V24’의 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김광현 선수 굿즈가 지급된다.

컴투스의 야구 게임을 보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MLB(메이저리그베이스볼)을 포함해 전체 라이선스 야구 게임 등에서 ‘MLB9이닝스24’가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야구 게임 서비스를 오래 하면서 라인업을 리얼야구, 시뮬레이션, KBO, MBL로 하고 있다”며 “이런 라이선스 야구 게임 서비스를 한 노하우가 장기간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韓·美·臺’로 승부수

위메이드는 ‘판타스틱 베이스볼’ MLB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꿈의 리그를 한 손에 서비스하고 있다. MLB와 KBO, CPBL(대만프로야구리그) 등 글로벌 리그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야구 게임이라는 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공식 글로벌 홍보 모델로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싱글 플레이와 챌린지 모드, 시즌 모드, 올스타 PvP(Player vs Player)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품질 실사형 그래픽과 간편한 플레이 방식 등으로 현실 야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그래픽=위메이드 제공

마구 던지는 넷마블

넷마블 ‘마구마구2024 모바일’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드림카드’를 지급하고 ‘레전드 강화권’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아울러 ‘레전드40 +15강 선수카드’를 최초로 지급하고 ‘109000 상품’은 무료로 주는 이벤트다.

이와 함께 역대 구단 상징 선수를 플레이할 수 있는 ‘레전드 프랜차이즈 선수카드’도 업데이트했다. 해태 선동열, 롯데 이대호, 한화 송진우 등 역대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카드를 업데이트해 이용자가 훨씬 강력한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다.

또 경험치를 모아 ‘MP'(마구파워)를 상향시켜 선수와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도 공개했다. 무한으로 스테이지에 도전해 ‘거니’, ‘행운권’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돌파모드’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KBO 구단과 경기를 펼칠 수 있는 ‘KBO 리그 챌린지 모드’를 선보였다.

/그래픽=넷마블 제공

역사 뒤안길에 남은 게임도 있어

이처럼 야구 게임은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정리도 되는 영역이다.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는 오랜 서비스 끝에 ‘프로야구H2·H3’를 서비스 중단했다. 법인도 정리하게 됐을 정도다.

엔트리브는 2003년 ‘손노리’가 설립한 개발사다. SK텔레콤이 엔씨소프트에 팔면서 편입된 이후 경쟁에 밀리며 사라졌다.

엔씨는 100만 다운로드를 빠르게 돌파했으나, ‘컴프야’만 하더라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하면서 충성 고객이 고여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게임은 한번 시작해서 정붙이면 그것만 계속 파는 충성도가 있는 장르인 까닭에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노하우로 승부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했다.

비즈워치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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