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시험장에서
김정은 고급 SUV 포착
에스컬레이드, 벤테이가
북한 최고 위원장 김정은.
그가 지난 2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찰하러 왔을 때, 신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벤틀리 벤테이가를 타고 온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두 차량 모두 억 대를 호가하는 가격이었는데, 굶어 죽어가는 국민의 모습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그의 사치스러운 모습에 외신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김정은은 북한의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지난 10년 동안 경제 발전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을 지난 2월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미안하다는 말과는 다르게 고가의 차량을 여러 대 수집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그의 모습은 상당히 이중적으로 보였다.
극초음 미사일 발사 시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착
김정은은 지난 2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직접 관측하기 위해 미사일 시험장을 찾았다.
이 때 김정은이 타고 온 차량이 포착되었는데, 헤드라이트와 범퍼의 모양을 비교한 결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SUV로 확인되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2024년형 모델 기준으로 1억 5,900만 원에서 1억 6,900만 원의 가격에 판매되는 고가의 차량이다.
캐딜락에서 가장 큰 차체를 가진 SUV인 에스컬레이드.
무려 628마력을 발휘하는 6.2리터 V8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4.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3열 레그룸을 제공하는 리어 서스펜션이 탑재되었고, 고급 트림에는 어댑티브 댐퍼가 있는 에어 스프링도 장착되었다. 고급 소재의 가죽으로 덮인 대시보드와 차분한 분위기의 내부 조명은 에스컬레이드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 주었다.
벤틀리 벤테이가도 포착
가격이 무려 3억 원대라고
미사일 시험장에서 김정은과 함께 포착된 차량은 에스컬레이드뿐만이 아니었다.
벤틀리의 벤테이가도 목격되었는데, 가격이 무려 3억 750만 원에서 3억 1,760만 원에 이르는 고급 SUV이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 요소를 자랑하는 벤테이가는 약 4,000가지의 이상의 다양한 조합으로 인테리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벤테이가의 고급 사양 모델에는 542마력을 내는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어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고 한다.
벤테이가의 내부는 현대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 화려한 금속 부품, 목재 인레이로 꾸며져 있다.
뒷좌석 시트는 40도까지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버킷 시트였고,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다.
또한, 벤테이가 내부에서 생체 인식 잠금장치 및 지문 판독기가 있는 금고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고급 자동차 애호가 김정은
무려 100여 대의 차량 소유
한편, 김정은의 고급 자동차 사랑은 이전부터 유별나다고 정평이 나있다.
지난 1월 북한의 조선 중앙 TV에서 방영한 기록 영화 ‘위대한 전환, 승리와 변혁의 2023년’에서 김정은이 벤츠의 마이바흐 GLS 600을 타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해당 차량은 가격이 약 2억 5,660원부터 시작하며 마이바흐는 벤츠의 라인업 중에서도 상당히 고가의 차량이다.
최근 김정은은 제작에만 1,709억 원이 들어간다는 러시아의 고급 브랜드 차량,
아우루스를 푸틴으로부터 선물 받기도 했다. 북한 고위직 출신인 한 탈북자는 김정은이 수집한 고가의 차량이 무려 100여 대에 이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작 자신이 돌봐야 할 국민들은 자동차는커녕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데, 사리사욕만을 채우기 바쁜 탐욕스런 김정은의 행태에 인상이 절로 찌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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