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기차 관련 규제를 강화했을 때, 대다수 업체들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달랐다. 변경된 규제 요건을 어떻게 해서든 충족해 냈던 현대차.
이런 이들은 2024년 1분기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전동화 모델들은 판매 수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3월 달만 하더라도 아이오닉 5, 투싼 PHEV, HEV의 새로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기록을 통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0%라는 파격적인 성장을 이뤘고,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35%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폭발적 성장 이뤄
현대차의 3월과 1분기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전기차의 호조였다. 3월 아이오닉 5는 3,361대가 판매됐다. 이는 총 6,822대를 판매한 1분기 판매량의 절반 가까운 판매고이며, 전월 대비 58%,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아이오닉 6도 3월에 강세를 보인 현대차의 전동화 모델 중 하나다. 지난달 1,984대를 인도한 해당 모델은 전년도와 비교해 794%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1,542%로 충격적인 성장률이다. 코나 역시 호조를 누리며 1분기 판매량 20%가 급증했다.
나머지 모델들은
아쉬운 모습 보여
전기차가 호황을 누리는 동안 팰리세이드를 제외한 대부분 모델은 판매량 하락세가 있었다. 해당 모델에는 엘란트라(아반떼), 산타크루즈, 싼타페, 쏘나타, 투싼, 베뉴가 있다. 수소차인 넥쏘도 쉘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모든 충전소를 폐쇄하고 수소 충전소를 줄이는 선택을 하며, 매출에 타격을 입어야 했다.
기존 모델들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1분기 현대차는 도합 18만 4,804대의 차량 판매에 성공했다. 해당 판매고는 전년도 18만 4,449대보다 0.2%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압도적
미국에서는 도전자
현대차의 호조 소식에 현지 네티즌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현대차 잘 보이지도 않던데, 언제 팔았지?’, ‘성능 대비 저렴하기는 하지만 참’, ‘테슬라만 망하고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국내에서는 압도적 위치에 있는 현대차지만, 현지 시장에서 도전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87만 370대를 판매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GM, 토요타, 포드 등과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고 있어, 한동안은 도전자의 위치에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성장을 이어 남은 2024년도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현대차의 도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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