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주행 중 전기차 충전 기술 주목
무선 충전으로 전기차 시장 변화 기대
전기차 장거리 운행 및 충전 편의성 개선 기대
미국, 고속도로 무선 충전 도로 테스트 시작
고속 주행 중에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조만간 고속도로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위치한 231번과 52번 국도에서 약 400m 구간에서 실시 된다. 해당 구간에서 100km/h로 주행하는 동안 전기차의 무선충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업계 전문가들과 일반 운전자들은 기술 성공 뿐만 아니라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설치 되길 원하는 분위기다. 실제 성공할 경우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주행거리와 긴 충전 시간이 상당 부분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선충전 원리는 기존과 비슷
대형 트레일러 충전까지 가능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퍼듀대학과 미국 인디애나 교통국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됐다. 고속도로 노면 아래에 매설된 송신기 코일에서 전기차 하부에 설치된 수신기 코일로 전력을 무선 전송하는 원리로 차량을 충전한다.
해당 충전 시스템은 고속 주행 중인 전기차 뿐만 아니라 대형 전기트레일러까지 충전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는 유사한 무선 전기차 충전도로가 개설된 바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고속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본격적인 실험은 2년 뒤
충전 성능, 내구성 테스트가 관건
고속도로 무선 충전 테스트는 2년 후인 2025년 5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로 무선 충전 시설의 안정성과 내구성 테스트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 차량이 코일 위를 정확히 주행하지 않을 경우
□ 악천후가 충전에 미치는 영향
□ 도로 균열이 충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다. 만약 테스트가 일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향후 4~5년 내에 미국 인디애나주 고속도로의 한 구간 전체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끌어올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 이번 사례와 같은 식으로 주행거리 연장 및 충전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과연 이런 기술들이 실제로 도움이 될지, 전기차 보급을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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