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픽업트럭 신차 타스만
예상도 쏟아져 나오는 상황
다소 독특한 렌더링에 눈길
과거 브리사 픽업 이후 픽업트럭 시장에 긴장감을 더해 줄 기아 신차 ‘타스만’이 필드 테스트에 한창이다. 작년 말부터 프로토타입이 포착되기 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위장막을 꼼꼼히 씌우고도 숨길 수 없는 터프한 외모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거대한 덩치와 더불어 북미 정통 픽업트럭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접근한 예상도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다.
압도적인 모습의 전면부
타이거 노즈를 이렇게?
자동차 CGI 전문 크리에이터 ‘stuBio’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 기아 타스만의 가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번 렌더링은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위장막에 가려진 전후면 등 일부 요소는 상상력을 더했다고 한다. 예상도 속 타스만의 헤드램프는 양쪽 끝으로 벌어져 차폭이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보닛 파팅 라인도 독특하다. 타 픽업트럭은 그릴이 안쪽으로 들어가고 보닛이 돌출된 형상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스만은 역으로 헤드램프 중앙부가 돌출된 독특한 형태를 지닌다. 이에 스튜비오는 기아 고유 디자인 요소 ‘타이거 노즈’의 적용 범위를 보다 확장해 대형 픽업트럭의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릴 내부 디테일은 스파이샷을 통해 유출된 그대로 반영했다. 일자형 안개등은 각진 범퍼 라인과 어우러진다.
널찍한 휠 아치 클래딩
헤드램프와 연결감 강조
헤드램프는 두툼한 휠 아치 상단 클래딩과 연결돼 보다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면 그릴 또한 클래딩과 연결감을 강조한 모습이다. 측면부는 투박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2열 창문 하단의 대각선 라인이 A 필러 각도와 비슷한 대칭을 이루며, 도어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도 같은 방향을 향한다.
휠 아치 상단 클래딩 파츠는 후륜에도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주유구가 여기에 통합돼 보다 간결해졌다. 사이드미러는 픽업트럭에 걸맞게 큼직하고 각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디테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스튜비오는 테일램프 위치와 범퍼 하단 디테일만 참고하고 나머지는 상상력을 더해 렌더링했다.
전형적인 픽업트럭 후면부
이르면 연말 공개될 전망
널찍한 적재함 개구부는 픽업트럭의 필수 요소인 만큼 세로형 테일램프가 양쪽 끝에 위치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은 심플한 사각형이 적용됐으나, 실차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범퍼 양쪽 끝에는 프로토타입에서 드러난 대로 적재함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계단 형태의 발판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는 이르면 연말 타스만을 공개하고 내년 2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 파워트레인이 유력하다. 내년 7월부터는 전동화 모델도 추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3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얹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50km 수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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