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대형 SUV ‘QX80 풀체인지’ 공개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무려 14년 만에 변화
인피니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외관에 반영
닛산 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브랜드의 대표 대형 SUV 모델, QX80 풀체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QX80 풀체인지 모델은 무려 14년 만에 공개된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브랜드 내에서도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풀사이즈 SUV이다.
특히, 이번 신형 QX80은 3열 시트를 포함한 넓은 실내 공간과 인피니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외관에 반영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티, 개발기간만 6년이 넘게 걸린 ‘다이내믹 메탈’ 외관 컬러 적용
신형 QX80은 인피니티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티스트리 인 모션’을 바탕으로 한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먼저, 전면부은 인피니티 특유의 ‘더블 아치’ 형태의 그릴과 피아노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LED 주간 주행등 및 헤드라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릴의 내부에는 대나무 숲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 패턴을 적용했다.
측면에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매립형 도어 핸들과 인피니티의 최상위 트림을 나타내는 ‘Autograph’ 앰블럼이 강조된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를 통해 차체의 넓은 폭을 강조하며, 내부에는 전면부의 램프와 유사한 피아노 건반 스타일 그래픽을 적용해 통일성을 부여했다.
테일램프는 300개 이상의 LED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의 표면에 빛이 잔잔히 반사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더불어, 신형 QX80의 독특한 ‘다이내믹 메탈’ 외관 컬러 개발에는 6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 특별한 외관 컬러는 고도의 정밀 공정을 거쳐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며,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14.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와이드 디스플레이, 그리고 공조기 및 시트 제어를 위한 9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열, 2열, 3열 시트에 열선 및 통풍 기능, 2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탑승자의 편의를 극대화했고 내부에 최고급 가죽, 목재, 금속 트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헤드라이너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를 통해 2열 탑승객의 체온을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냉각 시스템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생체 인식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밖에 170도의 전면 와이드 뷰, 디지털 백미러, 세그먼트에서 처음으로 제공되는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클립쉬의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2열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QX80 파워트레인은 기존 5.6리터 V8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최고 출력 456마력과 최대 토크 71.3kgm를 발휘할 수 있고 차량은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모두 가능하며, 주행 안정성을 위해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레벨 2의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를 지원하여 운전자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신형 QX80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판매 시장은 미국으로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은 8만 2,450달러, 한화로 약 1억 1,110만 원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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