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전용 구역, 주차난 유발 원인
주차 공간 부족, 차주 갈등 증가
경차 우대 정책, 현실적 대안 모색 필요
가성비의 상징 경차, 이제는 갈등 유발?
주차공간 부족 문제는 우리나라의 고질병이 됐다. 수십 년 동안 차고지 증명제 없이 차량 누적 보급대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울, 수도권, 주요 도시는 차 세울 곳이 없다.
요즘은 경차 전용 주차구역이 문제다. 법적 강제성은 없으나, 면적을 보면 경차 외 일반 차량이 세우기 힘들다. 참고로, 해당 주차구역은 2004년 경차 판매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오히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차주 간 갈등을 부추기게 된 것이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까?
경차 주차구역 때문에 오히려 주차공간 부족?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에서 주차 문제는 입주민 불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 아이’의 리포트에 따르면, 입주민 불만 1위가 바로 주차 문제이다. 경차 전용 주차구역은 이러한 주차난 속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차 전용 주차구역이 주차 공간을 더욱 부족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늦은 시간까지 경차 주차구역이 비어 있어도 일반 차량이 세우기엔 비좁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경차가 일반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면 더더욱 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경차 운전자들도 억울한 건 매한가지?
하지만 경차 운전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경차 전용 주차구역이 위치한 곳이 지나치게 구석진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주차는 가능하지만 차에서 내리기 어려울 만큼 비좁아,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공간으로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던 시대는 아니라며, 경차 판매량이 감소세인데 경차 전용 구역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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