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대형 스포츠 세단 ‘에메야’ 유럽 가격 공개
합산 총 출력 900마력, 1회 완충시 609km 주행 가능
중국 지리 자동차의 E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업에 로터스가 대형 스포츠 세단 에메야(Emeya)의 유럽 가격을 공개했다.
에메야는 준대형 전기 SUV 엘레트라와 함께 로터스의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주역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4도어 전기 세단이다.
로터스의 차세대 4도어 전기 세단인 에메야는 합산 총 출력 900마력대,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터스 에메야, 전기 SUV 엘레트라와 유사한 디자인 채택
에메야는 긴 휠베이스와 매우 짧은 전면 및 후면 오버행을 갖춘 모습으로, 전기 SUV 엘레트라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부는 두 줄로 구성된 헤드램프와 사선으로 배치되어 날렵함을 강조하며,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그릴과 검은색 전면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측면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요소를 반영한 유선형 형태로, 전면 유리창에서 시작해 루프라인과 트렁크라인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라인이 특징이다.
후면 디자인도 엘레트라와 유사한데, 후면 램프 양쪽에 적용된 공기 벤트와 한 줄로 표현된 후방 램프가 차폭감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검은색 디퓨져와 가변형 스포일러가 에메야의 후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실내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센터페시아에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15.1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사용자에게 우수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총 55인치 크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여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차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함께 KEF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문에는 소프트 클로징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실내 장식과 마감재에는 의류 등에서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가 다양하게 사용됐다.
로터스 에메야, 기본형 약 1억 5,500만 원, GT 약 1억8,570만 원, R 약 2억 2,000만 원으로 책정
에메야는 중국 지리 자동차가 개발한 EPA(Electric Premium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이 차량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며, 합산 총 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78초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56km/h이다.
차량에 탑재된 102kWh 용량의 배터리팩은 1회 완충으로 WLTP 기준 최대 609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350kW의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8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더불어, 초당 1,000회씩 노면 상황을 감지해 조정하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탑승자에게 럭셔리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편, 로터스 에메야의 유럽 가격은 포르쉐 전기차 신형 타이칸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기본형 10만 6,400유로(한화 약 1억 5,500만 원), GT 12만 6,950유로(한화 약 1억8,570만 원), R 15만 990유로(한화 약 2억 2,000만 원)로 책정됐으며, 올해 하반기 해외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출시도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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