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카의 대표 경찰차
각국의 경찰차 살펴보니
다양한 모델 사용 중이야
플릿카(Fleet Car)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된다.
주로 기업이나 기관이 관리하는 차량이며,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는 플릿카를 자사의 차량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플릿카마다 용도가 각각 다르게 설정되어 있고, 경찰차, 소방차, 기타 관용차 등 목적에 맞는 차량으로 구매하여 이용한다.
일반 소비자가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플릿카가 있다. 바로 경찰차이다.
한국의 경우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일반 경찰차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볼 수 있고,
미국이나 호주, 중동 지역의 경우 특색있는 경찰차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암행 순찰차 G70
감쪽같은 모습에 단속 유리해
국내 고속도로에서는 과속, 얌체 운전 차선 위반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주행하는 차들이 종종 눈에 보인다. 특히 지나치게 과속하며 일반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차량이 있는데, 그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한국 경찰도 고속도로 순찰용 암행 순찰차를 이용한다.
해당 모델은 제네시스 G70 모델이다.
국산 스포츠 세단 중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후한 검은색, 흰색의 세단이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없지만, 과속하는 차의 뒤에 따라붙어 숨겨져 있던 경광등을 점멸할 때는 모두가 놀란다고 한다. 고성능 세단을 고속도로 단속에 활용하는 이유는 역시 과속 운전자들 추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호주에서는 스팅어를 순찰차로
두바이는 각종 슈퍼카가 경찰차로
이와 비슷한 사례로 호주에서도 국산 스포츠 세단을 경찰차로 활용하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기아의 스팅어다. 스팅어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제네시스 G70과 같다. 스팅어 GT 기준 3.3L 트윈 터보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368마력을 내기 때문에 난폭운전자 제압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도로에 슈퍼카 천지라는 나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는 슈퍼카가 경찰차로 사용된다는 소문은 이미 유명하다. 그 이유는 슈퍼카를 이용한 중동 부자들의 질주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똑같은 사양의 슈퍼카가 필요하기 때문. 또한 세계 최고 부자 도시의 이미지를 인식시켜 주기 위해 각종 슈퍼카 제조사와 제휴 관계를 맺고 경찰차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머슬카를 경찰차로 쓰는 미국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플릿카
미국의 경우 포드의 크라운 빅토리아를 순찰차로 많이 사용했다.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견고함을 지니고, V8 엔진으로 힘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난폭 운전자 제압에 충분하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모습을 감췄고, 현재는 닷지의 머슬카, 차저가 고성능 세단으로 변모하여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도로에서 구별할 수 있는 업무용 차들은 많지 않지만, 경찰차들은 구분이 쉽고, 나라마다 사용되고 있는 경찰차의 모델이 다르고 그 특성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 세계 어딜 가든 앞서 말한 차량을 마주치는 일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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