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올해의 차’ 선정된 EV9, GT 버전은 독일에서 성능 테스트 진행
기아의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5년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이는 기아가 높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으로 전동화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EV9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의 최신 전기 차량인 EV9은 현재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 고성능 퍼포먼스 변형 모델인 EV9 GT의 테스트 중에 찍힌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모델은 EV9의 뛰어난 성능과 퍼포먼스를 더욱 강화한 제품으로, 외신인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EV9 GT는 검은색 클래딩을 벗고 한결 가벼워진 카무플라주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현대차 브랜드의 두 번째 전기차로, E-GM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800V 배터리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빠르게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가속력을 자랑한다.
EV9 GT는 기아의 가장 강력한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인 EV6 GT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최신 기술과 전동차의 성능을 결합하여 고속 주행이나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되었다. 이전에는 스웨덴에서도 EV9 GT의 프로토타입이 혹한기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이번에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트랙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공개되었다.
사진을 살펴보면 EV9 GT 프로토타입의 리어 액슬에 라임 그린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면 캘리퍼와 양산 모델의 차이점 중 하나로, 양산 모델에서는 네 바퀴 모두에 라임 그린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V9 GT는 기아의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576마력의 듀얼 모터 구성을 사용한다. 그러나 EV6 GT의 배터리 용량이 작기 때문에, EV9 GT는 더 큰 배터리 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EV9 GT는 제로백 4초 미만의 성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에서의 판매 가격은 80,000달러(약 1억 700만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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