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이어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3만 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28일부터 시장에 선보인다.
청년 대상 혜택을 늘리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늘리는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월 3만9천 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천 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두 종을 28일 출시한다.
월 2만7천 원에 데이터 6GB를, 월 3만1천 원에 데이터 8GB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 두 종도 추가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는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가지지만, 2천 원 더 저렴한 ‘0 청년 37’ 요금제도 마련했다.
데이터 제공량 무제한에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를 더한 월 10만9천 원 ‘5GX 프리미엄’ 요금제도 함께 출시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월 4만9천 원 ‘베이직’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월 5만5천 원 ‘슬림’ 요금제는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9천900원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 서비스 2천 원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5G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3만7천 원에 데이터 기본 제공량 5GB,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 ‘5G 미니’를 28일 출시한다.
회사는 시장에 나온 3만 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많은 데이터 제공량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 월 4만2천 원에 데이터를 24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 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 온라인 요금제도 내놓는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월 4만 7천 원 ‘5G 슬림 플러스’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기존 대비 50% 확대하며, 월 5만5천 원 ‘5G 라이트 플러스’도 14GB로 늘린다. 월 5만9천 원 ‘5G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도 선보여 5G 요금제 라인업을 15종까지 확대했다.
청년 요금제 수혜 연령은 기존 만 29세에서 34세로 확대했으며, 생후 36개월 자녀를 두거나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인 경우 데이터 쿠폰 10GB를 지급한다. 특히 청년 요금제의 경우 월 5만5천 원인 ‘유쓰 5G 라이트 플러스’와 월 4만7천 원인 ‘유쓰 5G 슬림 플러스’의 데이터 제공량이 종전 대비 최대 53% 추가됐다.
월 4만2천 원에 데이터 36GB, 3만 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유쓰 다이렉트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한다. 아울러 OTT 구독 요금이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연말까지 ‘디즈니 플러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7만5천 원 이상 요금제를 쓰면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VIP 콕 할인을 더해 약 80%까지 이용료를 줄일 수 있다. 월 6만1천 원 이상이면 40%, 월 5만5천 원 이상이면 30%, 그 외 요금제는 10%씩 할인하며, 청소년·키즈 등 만 19세 미만 고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외여행과 출장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서는 신규 로밍 상품 ‘로밍패스’ 4종을 출시했으며, 5G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로밍 혜택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A15 등 중저가폰을 출시하며 요금과 단말기 구매 비용 등 전반적인 통신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경쟁이 가속하고 있는 미래 통신 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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