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차량 많은 택시
종종 독특한 차량도 있다
BMW i4 택시 목격돼 화제
영업 목적으로 운행되는 택시는 대중적인 차량이 많다. 주행거리가 긴 특성상 유지관리가 편해야 하고, 승객 입장에서도 차량에 호불호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택시 기사들의 취향이 같을 수는 없다. 그 때문에 이런 편리함을 일부 포기하고서라도 독특한 차량을 선택하는 택시 기사들이 있다.
이런 독특한 차량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종종 포착된 모습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택시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무려 8천만 원짜리 택시라는 이 차량은 최근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떤 차량인지 바로 만나보도록 하자.
서울에서 목격된 BMW 택시
그 정체는 바로 i4 전기차
최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서울 BMW i4 택시’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시내에서 목격된 차량은 BMW i4인데, 함께 찍힌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보다 낮은 차체가 돋보인다. 또한 차량 지붕 중앙에는 썬루프가 자리잡고 있어 택시등은 약간 뒤쪽으로 치우쳐 장착되었다.
BMW i4는 출고 가격만 8,11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기차로, 베이스 모델인 edrive 35기준 제로백 6.0초, 출력 400Nm을 자랑한다. edrive 35의 경우 표준인 18인치 에어로 휠 장착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18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구동은 후륜에 장착된 싱글 모터가 담당한다.
다른 전기 택시는 얼마일까?
비용적으로는 메리트 없어
그렇다면 흔히 보이는 다른 전기 택시 차량의 가격은 얼마일까? 작년 기준 아이오닉5 택시의 가격은 법인용 4,790만 원, 개인택시용 4,355만 원으로 일반 판매되는 차량보다 300만~700만 원가량 싸게 책정되었다. 여기에 택시 영업용 전기차에 대한 지차체별 추가 보조금을 더하면 2천만 원 초반대에 아이오닉 5 택시를 구입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다음으로 자주 보이는 EV6와 아이오닉 6는 택시 전용 모델이 없어 일반 판매 가격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EV6는 4,870만 원, 아이오닉 6는 5,200만 원이다. 여기에 보조금이 포함되면 최종적으로 2천만 원~3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반면 BMW i4는 지자체별 보조금을 감안하더라도 시작 가격이 5천만 원 후반대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비용만 놓고 본다면 메리트가 없다.
다른 차주 인증에 화제도
네티즌들 뜨거운 반응
한편 최근 타 카페에는 i4 택시를 구입한 차주의 인증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주는 “잘 나가고 잘 서서” i4를 구입했다고 했으며, 택시가 부업이라 조금씩 몰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차주가 선택한 사양은 6천만 원 중반부터 시작하는 edrive40이었다.
BMW 택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타보고 싶은 택시는 처음이다.” “손님들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운전만 해도 좋은데 돈까지 버니 부럽네”.”루프가 낮아서 뒷좌석은 불편할 듯”.”부러운 삶이다”.”분명 부자가 출고했을 듯”.”이 분은 택시가 취미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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