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가야르도’로
54억 한정판 슈퍼카 재현
그 디테일에 모두가 깜짝
사람들은 슈퍼카 구입을 꿈꾸지만, 슈퍼카는 최소 몇 억, 많게는 몇십 억까지도 호가하는 고가의 차량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를 구입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중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재현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에 ‘레플리카’라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레플리카는 특정 차량을 유사하게 흉내 낸 차량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차량 외형의 임의 개조가 불가능해 일부 박물관에 소장 중인 차량 말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외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가지고 베네노를 만든 한 차주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레플리카 람보르기니 베네노
베이스 차량은 가야르도였다
지난 3월 11일 유튜브에 한 영상이 올라왔는데, 대만의 한 유튜버가 주차장과 개인 차고를 탐방하는 내용이다. 영상 속에는 다양한 슈퍼카들이 등장하였는데, 그중 단연 시선을 끄는 차량은 레플리카로 제작된 ‘가짜’ 람보르기니 베네노였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엔트리 모델인 가야르도를 베이스로 제작되었으며, 레플리카지만 리어 스포일러, 복잡한 모양의 디퓨저, 휠까지 실제 베네노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가야르도는 실제 베네노의 베이스 차량인 아벤타도르보다 휠베이스가 200mm가량 짧기 때문에 자세는 다소 어색하다.
실제 베네노는 어떤 차량일까?
못생긴 자동차 1위 선정되기도
이 레플리카 차량이 재현한 람보르기니 베네노는 전 세계에 단 4대만이 존재하는 한정이다.
베네노란 이름은 스페인어로 독극물을 의미하며, 람보르기니의 전통에 따라 황소의 이름에서 차용하였다. 아벤타도르의 V12 6,500cc 엔진을 일부 개량해 750마력을 내며, 제로백은 2.8초에 끊는다. 최고 속력은 355km/h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베네노는 54억 원이란 초고가의 가격 뿐만 아니라 특유의 디자인 덕에 논란이 심했는데,
기존 레벤톤과 아벤타도르에서 보여준 단정한 모습이 아니라 과감해도 너무 과감한 직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의 한 매체는 베네노를 역사상 가장 못생긴 자동차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원본과 10배 넘는 가격 차이
차량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면 베이스가 된 차량은 가야르도 LP560-4로, 지난 2008년 데뷔한 가야르도의 후기형 버전이다. V10 5,200cc 엔진을 얹어 560마력을 내며, 제로백은 3.7초, 최고 속력은 320km/h이다. 가야르도의 판매 가격은 3억 5천만 원대인데, 베네노의 가격이 54억 원이기 때문에 무려 1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차량을 본 네티즌들은 “람보르기니 베이스로 만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실제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갖고 싶다”라며 실제와 유사하다며 바라보는 시각이 있었고, ”짝퉁이어도 베네노는 못생겼네”.”가짜 티가 너무 난다”.”이건 베네노가 아니다”등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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