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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그로우, 블록체인 ‘배터리 인증 서비스’ TUV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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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왼쪽)와 김광태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대표가 TUV 인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왼쪽)와 김광태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대표가 TUV 인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 운영 업체 피엠그로우는 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엠그로우와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작년 8월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피엠그로우가 고안한 배터리 성능 진단 방법과 결과에 대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가 4개월에 걸쳐 검증했다고 한다.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독일계 시험인증 전문업체다. 지난 199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국제표준과 기준에 따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품질 및 안전에 대한 시험, 검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엠그로우의 경우 작년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에 선정(피엠그로우, 파라메타, 신한EZ손해보험 등 컨소시엄)돼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를 개발했다. 정부 기관이 추진한 ‘블록체인’ 관련 지원 사업에 배터리 인증 서비스가 채택된 점이 독특하다. 실제로 배터리 인증 서비스를 통해 발급되는 인증서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고 한다.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서를 활용해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피엠그로우와 블록체인 업체 파라메타, 보험사 신한EZ손해보험 등이 협력한 것이다. 피엠그로우 와트에버는 전기차에 장착된 자가진단장치(OBD)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잔존 수명과 상태를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터리 평가와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파라메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피엠그로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이 진단 완성도를 제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엠그로우는 와트에버를 통해 1400여건 전기차 인증서 발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인증 획득으로 향후 발급되는 배터리 진단 인증서에 TUV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행거리나 차량 상태 등을 근거로 중고차나 보험료 등의 가치를 책정한 것과 달리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진단·평가해 잔존 수명 등이 포함된 객관적인 성능을 산출하고 이를 인증서로 발급한다. 해당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트에버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정보수집 단말기인 와트박스를 수령해 차에 장착해야 한다. 일정 기간 전기차를 운행한 후 성능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피엠그로우는 2017년부터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고 한다. 해당 데이터는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시 담보금액 평가, 보험 보상금액 산출, 중고차 거래가 산정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 대상 차종인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전기차 운행과 배터리 주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잔존 수명 예측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TUV 인증 획득으로 피엠그로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배터리 진단·평가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 업체와 연대를 통해 운전자가 실제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안전과 성능인증, 정비 등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피엠그로우 와트에버가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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