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패밀리룩인
‘일자 눈썹’ 형태 DRL
과감하게 삭제시켰더니
패밀리룩은 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통일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 브랜드만의 고유 디자인으로 굳어져 다른 디자인과 차별화 요소를 지닐 수 있기도 하다.
자동차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도 깊은 고민 끝에 차량을 선택한다. 그 고민 중에는 디자인 요소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외관인 만큼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도 큰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디자인 각인시키기 위해
고안된 패밀리룩 디자인
이를 아는 디자이너들도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을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
현대차에서는 일자 눈썹 모양의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이 대표적인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그랜저,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쏘나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대차의 대표 모델에 적용된 만큼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두고 지겹고 단순하다는 의견을 표출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이런 의견은 해외에서도 상당 부분 있는지, 콜레사에서 쏘나타의 DRL을 과감하게 삭제한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쏘나타에서 일자 램프 뺐더니
더 깔끔해졌지만 허전하기도
다른 변화 없이 담백하게 일자 눈썹 형태의 DRL을 삭제했을 뿐인데 전면부에서 주는 인상의 변화가 크다. 기존 보닛 끝에 있던 DRL이 사라지고, 현대의 엠블럼을 내려서 배치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DRL이 사라진 만큼 보닛의 형태가 기존보다 더 강조되어 보인다. 매끄러운 차체와 각진 보닛의 라인이 더 부각되어 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 가지 디자인 요소의 변경이 이처럼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패밀리룩의 중요성도 높다. 디자이너들 역시 패밀리룩의 구성에 세심을 기울이고 있다. 패밀리룩의 단점도 있다. 같은 디자인이 적용된 만큼 비슷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사람의 눈과 닮은 램프 디자인은 다른 곳보다 눈에 먼저 들어온다.
싼타페에서는 디자인 변주 줘
새로운 디자인 위한 노력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는 차량들이 패밀리룩으로 묶여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에 싼타페에서는 ‘H’ 형태의 요소를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미래지향적이고 깔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단순하고 비슷한 디자인에 쉽게 질린다는 의견도 많다.
한편 새롭게 디자인된 쏘나타를 본 네티즌들의 의견도 제각각이었다. ‘막상 없으니까 또 허전하다’, ‘디자인은 이상한데 빼면 더 이상해지는 게 아이러니’, ‘패밀리룩을 너무 자주 바꿔도 별로다’, ‘DRL이 없는 것도 깔끔하고 괜찮다’, ‘DRL만 없어도 디자인이 확 바뀌네’, ‘일자 DRL이 가성비 있게 뽑을 수 있는 디자인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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