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했던 전기 AMG 세단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었다
본격 스포츠 세단 될 예정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은 지난 2022년 누적 생산 10만 대를 돌파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파나메라의 성공을 지켜보며 AMG-GT 세단을 만들었던 벤츠, 타이칸을 보며 또 한 번 자극을 받은 것일까? 이들은 현재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AMG의 새로운 고성능 전기 세단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며칠 전 최초로 주행 중에 스파이샷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파악이 가능했다. 또한 독특한 모양의 후미등이 적용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차량인지 바로 만나보도록 하자.
비전 AMG 콘셉트카로 예고
마침내 프로토타입이 나왔다
벤츠는 지난 2022년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를 예고하는 비전 AMG 콘셉트를 발표했다.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경영자인 필립 쉬머는 이 차에 대해 “비전 AMG는 메르세데스-AMG의 전동화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질지 화려한 스타일로 보여주면서도 브랜드의 미학에 충실하다”라며 AMG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벤츠 측이 몇 장의 프로토타입 사진을 공유함에 따라 비전 AMG 콘셉트카는 양산에 훌쩍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외신인 카스쿱스(Carscoops)의 스파이 사진 작가들도 별도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한다.
낮게 깔린 스포츠카의 모습 보여줘
테일램프는 마쯔다 미아타 디자인?
포착된 차량은 위장막에 덮여있지만 몇 가지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외관 디자인은 비전 AMG 콘셉트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벤츠의 대표적인 전기 세단 중 하나였던 EQS는 세단 치고 다소 높은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어딘지 모르게 엉성한 비율이었다면 AMG GT EV는 낮게 깔린 본격 스포츠카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헤드램프는 EQS에 적용되었던 것과 같이 삼각형의 모습을 띠고 있고, 테일램프는 마쯔다 미아타를 닮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다만 이는 임시로 적용된 디자인일 확률이 높다. EV 차량답게 전면이 모두 위장막으로 덮여 있어 별도의 그릴은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고, 휠은 앞뒤가 다른 두 가지 모습으로 적용되어 어느 디자인이 채택될지는 미정이다.
832마력 이상의 출력 기대돼
오는 2025년 데뷔할 예정이다
AMG GT EV는 고성능 순수 전기 AMG 모델만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EA 아키텍처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콘셉트카 시절 예고했던 사항이다. 또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야사 사의 경량 전기 모터와 미국의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의 고밀도 배터리 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력에 관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지만 832마력을 내는 AMG GT 63 S 4매틱 E 퍼포먼스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한다.
AMG GT EV는 2025년에 데뷔할 예정이다.
데뷔와 동시에 고성능 전기 세단의 제왕인 포르쉐 타이칸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는 기존 AMG-GT 세단의 순수 전기차 버전이 될 예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AMG GT EV의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어떤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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