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차저 데이토나 EV 공개
STLA 라지 플랫폼 기반 전기차
1회 충전 최대 510km 주행 가능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표 브랜드 닷지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 ‘닷지 차저 데이토나(Dodge Charger Daytona) EV를 공개했다.
신형 차저는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로, 강력한 성능과 환경 친화적인 운행을 모두 제공하는 모델이다.
또한, 2도어와 4도어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최대출력 680마력, 1회 완충 시 EPA 주행거리 최대 510km를 달릴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 가상 사운드 기능 탑재로 기존 차저 V8 엔진과 유사한 사운드 제공
닷지 차저는 영화 ‘분노의 질주’ 주인공인 빈 디젤이 탑승했던 모델로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닷지 차저에 매력에 빠지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닷지 차저의 전기차 버전으로 전장 5,248mm, 전폭 2,028mm, 전고 1,497mm, 휠베이스 3,074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신형 차저의 외관은 기존 차저의 디자인 유산을 이어받으면서도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얇고 길게 디자인된 범퍼와 직선을 따라 배치된 헤드램프를 통해 전통적인 머슬카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후면부는 내연기관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2줄의 직선으로 구분된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차량이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트렁크 상단에 부착된 스포일러를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전면 범퍼에는 없던 에어 인테이크가 테일램프 양쪽 하단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륜 6피스톤(P) 캘리퍼, 후륜 4피스톤(P) 캘리퍼가 포함된 브렘보 브레이크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 HUD, 그리고 중앙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으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빨간색 스포츠 시트와 조화를 이루는 동일한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분위기를 은은하게 밝혀주고 있다.
더불어, 기존 차저 V8 엔진의 사운드와 유사한 가상 사운드 기능이 있어, 차량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는 점이 독특한 특징이며, 신형 차저 스캣 팩에는 런치 컨트롤, 드리프트 모드, 드래그 모드 등이 적용되어 있다.
향후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도 출시할 계획
신형 닷지 차저는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로, 전통적인 2도어 쿠페와 기존 4도어 모델인 챌린저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출시된다.
100.5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EPA 기준으로 R/T 트림은 510km, 스캣 팩 트림은 418km의 뛰어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R/T 트림의 경우 듀얼 모터 합산 총 503마력, 스캣 팩은 680마력과 86.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신형 차저는 최대 350kW급의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2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단 27분만에 가능하다.
특히, R/T 트림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7초, 스캣 팩은 3.3초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대 15초 동안 활성화 가능한 부스트 모드를 통해 40마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한편, 닷지는 향후 신형 차저의 내연기관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며, 이는 기존 V8 엔진 대신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의 R/T와 스캣 팩 모델은 각각 2024년 중반과 2025년 초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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