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2025년에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1년 연기시켰다.
19일(현지시간) 외신은 벤틀리 최고경영자(CEO) 아드리안 홀마크가 “전기차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인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1년 연기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따라서 벤틀리의 첫 번째 전기차는 2026년 말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 인도는 2027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벤틀리가 2030년 전까지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전략에 따르면 벤틀리는 2033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의 더 부드러운 전환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첫 순수 전기차는 영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PPE 기반 첫 번째 모델은 최근 마칸 2세대와 Q6 e-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세 브랜드 모두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지만, 벤틀리는 지난 2022년부터 아우디 산하에 있다.
벤틀리는 V8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W12 엔진을 간접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에는 컨티넨탈 GT와 GTC 및 플라잉스퍼 모델에 V8 PHEV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벤테이가는 2026년 전기 전용 SUV가 되기까지 가솔린 파워트레인과 V6 PHEV를 유지한다.
벤테이가는 지난해 벤틀리에서 44%의 점유율로 부동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컨티넨탈 GT와 GTC가 31%로 그 뒤를 이었고 플라잉스퍼는 25% 점유율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2023년 벤틀리의 총 인도량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만 3,560대를 기록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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