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술 유연성을 제공하는 새 플랫폼은 주행 거리 800km 이상을 낸다
스텔란티스는 주행 거리 500마일(804.7km)을 지원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0→시속 100km 가속 2.0초의 ‘익스트림’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새로운 STLA 라지 플랫폼은 최근 신형 푸조 e-3008을 통해 데뷔한 STLA 미디엄 플랫폼과 연결된다. 마찬가지로 ‘BEV 전용’이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다. 앞바퀴굴림, 뒷바퀴굴림 및 네바퀴굴림도 호환된다.
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차량(길이 4.76m에서 5.13m 사이)을 위해 설계되었다. 이 거대 자동차 기업은 크로스오버, SUV, D 및 E 세그먼트의 지상고가 낮은 형태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닷지와 지프의 머슬카, 왜고니어 S SUV로 알려진 두 대의 차량에 사용될 예정이다. 알파 로메오는 이 새로운 플랫폼을 이탈리아 카시노 공장에서 제작 중인 럭셔리 SUV와 줄리아 세단의 전기 대체 모델에 적용한다. 마세라티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르반떼 SUV의 전기 대체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STLA 라지 플랫폼은 2026년 말까지 현재 노후화된 퍼시피카(Pacifica) MPV만 판매하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최소 1대를 포함해 8대의 생산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 플랫폼을 이용할 각 브랜드의 강점을 “여러 세그먼트를 선도하는 기능”에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알파 로메오는 “고성능 차량 역학”의 이점을 누릴 수 있고, 지프는 “트레일 등급의 오프로드 주행” 자격을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 개발을 총괄한 마크 이스너(Marc Issner)는 STLA 라지의 유연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140mm에서 287mm에 이르는 다양한 차고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브를 껴안고 트랙을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럭셔리 카 또는 바위를 뚫고 달리는 오프로더를 원한다면 플랫폼 내에서 이러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알파 로메오,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마세라티 구매자는 “열정적이고 매우 다양하다”며 스텔란티스의 목표는 “제품별 요구 사항과 요청을 거절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는 닷지의 가장 강력한 머슬카를 언급하며 “기존 헬캣(Hellcat) V8을 능가하는 극한의 파워”로 가장 빠른 STLA 라지가 0→시속 100km 가속을 약 2.0초 만에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참고로 최근 단종된 차저 헬캣은 707마력과 89.9kg·m의 토크로 같은 스프린트를 약 3.7초 만에 돌파했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STLA 라지가 “무게와 강성에 최적화” 되었으며 내부 공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부품을 최대한 조밀하게 패키징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전기차는 모터, 인버터 및 기어박스를 구성하는 소형 유닛인 e-액슬에 의해 구동된다.
기존 400V 전기 아키텍처가 기본으로 장착되지만 선택적으로 800V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270kW의 속도로 충전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가장 큰 배터리는 최대 500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118kWh 장치이지만, 스텔란티스는 다양한 배터리 화학 및 구동계 기술을 지원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하여 향후 이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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