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그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캐피털 마켓 데이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함께 그룹 전략을 공유했다.
이베코그룹은 지난해 기준 2026년까지의 주요 목표를 이미 달성했거나 당초 계획보다 빠른 진전을 이뤘다. 이베코그룹은 2021년 설정한 그룹 전략 계획에서 2026년까지 산업 활동의 총 순매출액을 165억~175억 유로로 목표했다.
지난해 말까지 159억 유로를 달성하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사업 활동의 조정 세전영업이익률은 2019년 3.6%에서 2026년 5~6% 달성을 계획했는데 이미 지난해 목표 수준에 도달했다. 2026년 5억 유로를 목표한 순현금흐름은 2023년에 4억 유로 이상을 달성하며 이전 계획을 앞당겼다.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베코그룹의 가치 중 첫 번째는 ‘우리는 당연한 것을 넘어서다’다. 이는 의식적으로 한계를 뛰어넘고, 용기 있게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그룹의 비전을 명확히 반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가능성을, 외부적으로는 강력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코그룹은 독립법인으로 운영된 후부터 지금까지 투자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혁신 선도의 주체가 되기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5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한다.
AI 부문은 데이터 분석,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생성형 AI를 통해 이베코그룹의 고객 중심 혁신을 이끌고 있다. SDV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업계를 혁신하고 차량 업데이트를 간소화하며 고객 생산성을 향상할 것이다. 그룹은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및 분석 연구소를 설립했고, 향후 수 년 내 500명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