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 경영자 젠슨 황 CEO가17일부터 개최된 GTC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차량용 컴퓨터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가 BYD에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토르는 차세대 GPU를 탑재해, 2000TF(Teraflops)의 강대한 처리 능력을 가지는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 컴퓨터가 BYD 자율주행을 위한 목적으로 탑재되는 것이다. BYD는 중국 배터리 EV 메이커로 연간 생산대수 300만대로 급성장하는 제조사다. 이 가운데 지금 당장 직접 적용할 수 있는 EV는 16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젠슨 황 CEO는 채용의 범위를 AI 학습 DGX, 가상공간인 OGX, 실제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부분인 AGX로 소개하며 이 컴퓨터는 자율학습 기능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많은 학습량을 달성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소개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이루어진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번째 결과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가속 컴퓨팅과 AI는 빛의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고속 성능을 겸비한 드라이브 토르는 중앙 집중식 컴퓨팅의 슈퍼 히어로 같은 존재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정의 슈퍼컴퓨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젠슨 황 CEO의 이번 기조 연설과 협약 발표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2시간만에 0.7% 오르는 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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