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기차 야심작 EV9
하지만 가격 정책으로 고역
해외에선 극찬 받는 중?
지난해 야심차게 출시했다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이는 국산차가 하나 있다.
바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이다. 기아가 플래그십 모델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EV9. 해당 차량은 브랜드가 갖고 있는 모든 전기차 기술력을 집약한 차량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아 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문제로 인해 외면 받아 결국 지난 연말에 대폭 할인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과는 다르게 해외 시장에서는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차 자체는 괜찮다는 평가이지만 기아라는 브랜드와 가격 문제로 혹평을 받은 반면, 해외에서는 EV9을 프리미엄 SUV로 칭할 정도로 가격 논란도 거의 없는 편이다. 외신들이 극찬한 EV9의 요소를 살펴보자.
넓은 실내 공간 기반
우수한 실용성 자랑해
외신들이 입을 모아 가장 칭찬한 부분은 바로 넓은 실내 공간이다.
대형 SUV인데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덕분에 동급 대형 SUV 대비 실내공간이 넓으며, 특히 왓카는 이로 인해 3열 승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본다며 “키가 6피트(약 182cm)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의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기본 7인승 외 6인승 릴랙스 혹은 6인승 스위블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해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디자인과 승차감
성능까지 다 갖춘 모델
아우토 자이퉁은 EV9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 장비, 승차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은 시승기를 통해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라고 평가했다. 오토 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감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EV9이 일상적인 유용성과 편안한 승차감, 우수하고 세련된 성능을 갖춰 실용성 측면에서 전기차 시대의 최고”라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도
오토카는 EV9 GT라인과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 아우디 Q8 e-트론 55 콰트로와 비교했다.
이는 상당한 의의를 갖는데, 기아 EV9의 경우 대중 모델인 반면, 함께 비교된 디펜더와 Q8 e-트론은 엄연히 프리미엄 모델에 속하기 때문이다. 물론 완전한 일반 모델이 아닌, GT라인 모델이란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오토카는 시승을 통해 EV9을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과 실내 공간, 가속 성능.
그리고 다양한 활용성, 긴 주행거리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와 동시에 비교 대상으로 꼽혔던 디펜더와 Q8 e-트론보다 더욱 높은 점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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