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북한 수준 증명하는 ‘이 자동차’.. 그 정체에 전 세계가 경악한 이유

뉴오토포스트 조회수  

역사적인 동력원의 변화
전동화 전환 한창이지만
북한 혼자 ‘이것’ 사용 중

북한-목탄차
북한 목탄 트럭

오늘날 우리는 꽤 굵직한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1세기 넘게 사용해 온 내연기관을 내려놓고 전기, 수소 등으로 갈아타는 과정은 인류 역사에서 손꼽을 만한 이슈다. 하지만 자동차의 에너지원을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예전부터 있었다. 현재의 내연기관도 그 결과물이다.

1886년 칼 벤츠가 최초의 내연기관 차를 만들기 전까지 자동차는 증기기관으로 구동됐다. 석탄 등 땔감을 태워 작동하는 해당 동력 기관은 현재 거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국가가 전 세계에 단 한 곳 남아있다. 바로 북한이다.

북한-목탄차

북한-목탄차

연기 뿜는 트럭의 정체
목탄 가스 자동차란?

북한에서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짙은 연기를 뿜으며 움직이는 트럭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에 “어딘가 고장이 난 것 아니냐”. “차에 불이라도 붙었나?”와 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지극히 정상적인 작동 모습이다. 해당 차량의 정체는 ‘목탄 가스 자동차(이하 목탄차)’다.

목탄차의 작동 원리는 증기 기관과 비슷하면서도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을 먼저 살펴보자면 증기 기관은 석탄을, 목탄차는 이름 그대로 목탄을 태워 움직인다. ‘땔감’이 핵심인 만큼 굳이 목탄이 아니라 가소성 소재라면 무엇이든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1940년대 런던 버스에 장착된 목탄 가스 발생 장치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Randomn’

증기 기관과 엄연히 달라
시초는 1900년대 초반

하지만 작동 방식에서 결정적인 차이점을 보인다. 증기 기관은 연료로 물을 끓여서 발생한 증기를 운동에너지로 사용한다. 외부에 설치된 연소 장치를 사용하기에 외연기관으로 분류된다. 반면 목탄차는 흔한 엔진차와 같이 내연기관으로 분류된다. 목탄을 비롯한 땔감을 태워서 나오는 가스 자체를 엔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연료만 다를 뿐 동력 기관 자체는 비슷한 셈이다.

앞서 목탄차는 1901년 발명돼 두 차례의 세계대전 시기에 맹활약했다. 상기한 대로 가소성 소재라면 연료를 딱히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작용한 덕이다. 기록에 따르면 1945년까지 독일에서만 약 50만 대의 목탄차가 운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에서 목탄차가 운행되는 이유는 뭘까?

사진 출처 = ‘Radio Free Asia’

목탄차 굴리는 북한 사정은?
땔감 부족해 쓰레기까지 영끌

목탄차는 다소 원시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는 만큼 단점도 적지 않았다. 연료 종류에 따라 가스 발생량이 달라 출력이 일정하지 않았으며, 가스 포집 장치를 별도로 달아야 하는 만큼 중량, 부피 면에서도 불리했다. 이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연료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목탄차는 자연히 도태되고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날까지도 다른 선택지가 없다. 장기적인 경제 제재와 경제난으로 인해 북한에서 연료 부족은 일상이다. 석탄조차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폐목재를 활용한 목탄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고 현재의 목탄차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벌채로 인해 산림이 황폐해져 장작마저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각종 쓰레기까지 마구잡이로 태워 운행하는 등 목탄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뉴오토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 실적 선방한 이통사, '돈버는 AI' 구조 만든다
  • 저렴한 신차 줄줄이 내놓더니 “역대급 찍었다”…테슬라 이제 ‘어쩌나’
  • KT·SK텔레콤 시가총액 격차 1조원대로 좁혀...추가 '밸류업' 기대감
  • 금호 SL모터스포츠 이창욱, eN1 컵 레이스 9에서 포디엄 정상!

[차·테크] 공감 뉴스

  • 12인치 화면 쭉 당기니 18인치로... LG디스플레이, 세계 첫 개발
  • KT, 장기이용고객 위한 '사랑의 하츄핑' 특별 상영회 성료
  • “신차 가격이 1,000만 원도 안 된다?” 가성비 넘치는 새로운 소형 SUV 등장
  • “타스만? 옆나라에선 이 車가 난리”… 고성능으로 돌아온 전설의 모델, 정체가 뭐길래?
  • 기아 타스만? “이대로 둘 순 없다”…맞불 놓은 토요타 신차
  • DCT 레이싱 김규민, 아반떼 N1 컵 레이스 8 포디엄 정상…챔피언 가능성 높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태리, 시대극 속 한복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아

    연예 

  • 2
    “제 아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 지지율 17% 납득하게 만든 125분

    뉴스 

  • 3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 4
    나나, 1년째 타투 제거 중… 고통 꾹 참는 모습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영상)

    연예 

  • 5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 실적 선방한 이통사, '돈버는 AI' 구조 만든다
  • 저렴한 신차 줄줄이 내놓더니 “역대급 찍었다”…테슬라 이제 ‘어쩌나’
  • KT·SK텔레콤 시가총액 격차 1조원대로 좁혀...추가 '밸류업' 기대감
  • 금호 SL모터스포츠 이창욱, eN1 컵 레이스 9에서 포디엄 정상!

지금 뜨는 뉴스

  • 1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2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3
    김광수 대표, 첫사랑 여배우 실명 공개…당대 최고 미인이었다

    연예 

  • 4
    이재명, 2차 장외집회서 "국민이 권력남용 그들에 책임 물을 때"

    뉴스 

  • 5
    양대 노총, 주말 도심 반정부 집회…경찰과 충돌 11명 체포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12인치 화면 쭉 당기니 18인치로... LG디스플레이, 세계 첫 개발
  • KT, 장기이용고객 위한 '사랑의 하츄핑' 특별 상영회 성료
  • “신차 가격이 1,000만 원도 안 된다?” 가성비 넘치는 새로운 소형 SUV 등장
  • “타스만? 옆나라에선 이 車가 난리”… 고성능으로 돌아온 전설의 모델, 정체가 뭐길래?
  • 기아 타스만? “이대로 둘 순 없다”…맞불 놓은 토요타 신차
  • DCT 레이싱 김규민, 아반떼 N1 컵 레이스 8 포디엄 정상…챔피언 가능성 높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추천 뉴스

  • 1
    김태리, 시대극 속 한복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아

    연예 

  • 2
    “제 아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 지지율 17% 납득하게 만든 125분

    뉴스 

  • 3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 4
    나나, 1년째 타투 제거 중… 고통 꾹 참는 모습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영상)

    연예 

  • 5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2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3
    김광수 대표, 첫사랑 여배우 실명 공개…당대 최고 미인이었다

    연예 

  • 4
    이재명, 2차 장외집회서 "국민이 권력남용 그들에 책임 물을 때"

    뉴스 

  • 5
    양대 노총, 주말 도심 반정부 집회…경찰과 충돌 11명 체포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