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가 2024년 3월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반 대중에게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며 이어서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올해 말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웨이모는 2022년 말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테스트해 왔으며, 드디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오픈할 준비를 마쳤다.
레벨 4는 SAE 주행 자동화 레벨 중 하나로, 사람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특정 상황에만 국한된다. 오늘날 자동차에 탑재된 대부분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예: 오토파일럿, 슈퍼 크루즈 등)은 레벨 2로 간주되며, 미국에서는 메르세데스만이 레벨 3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경우 웨이모의 제한은 특정 서비스 지역으로 지오펜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웨이모는 지난 몇 달 동안 웨이모 투어를 진행해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무료 차량 서비스를 제공했다. 산타모니카에서 LA 다운타운에 이르기까지 이전에 커버했던 모든 지역에 개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명시된 커버리지 지역에서 연중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LA 서비스 지역은 산타모니카, 센추리 시티, K-타운 및 다운타운을 비롯해 웨스트 할리우드, 비벌리 힐스 및 컬버 시티의 일부를 포함하는 다소 특이한 지리적 영역도 포함한다.
총 면적은 약 63평방마일로, 샌프란시스코 서비스 면적 47마일보다는 넓지만, 피닉스에서 운영하는 180마일보다는 훨씬 작다. 웨이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영을 확장하고 이보다 더 넓은 영역을 커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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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는 당장에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캘리포니아 공공요금 위원회의 최근 승인 덕분에 유료 모델로 전환한다.
웨이모의 LA(또는 오스틴) 서비스에 가입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웨이모원 앱을 다운로드하면 가까운 서비스 지역의 대기자 명단에 추가된다.
웨이모의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미래였던 자율주행은 이제 매주 수만 명의 사람들이 실제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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