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24년형 NEO QLED 8K, 삼성 OLED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4’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홍윤기 기자
용석우, “차원이 다른 업스케일 라이프 제공”…삼성 AI TV ‘Neo QLED 8K’ 공개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4년형 Neo QLED 8K에 대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업스케일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19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수성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13일 용석우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용석우 사장은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면서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6~2023년 세계 TV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용석우 사장은 “삼성 AI TV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강력한 녹스의 보안성을 갖췄으며 가정내에서 AI홈의 중심이 돼 시청 경험의 업스케일뿐만 아니라 연결 경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와 초대형 TV 화질 구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삼성 TV 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행태 및 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설명했다.
언박스&디스커버 2024 행사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신형 AI TV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용석우, “차원이 다른 업스케일 라이프 제공”…삼성 AI TV ‘Neo QLED 8K’ 공개
□역대 최강 성능 프로세서 탑재, AI TV 선두 Neo QLED 8K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년 제품 대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해 더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돼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하여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 완성도도 높아졌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얇은 두께에 거울과 같이 보이는 소재로 만든 울트라 슬림 프리미엄 메탈 스탠드를 사용해 마치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소비자 202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4K 콘텐츠를 2024년형 Neo QLED 8K에 입력하면 실제 8K 콘텐츠 해상도의 9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또, Neo QLED 8K로 시청할 경우 Neo QLED 4K TV(QND90)에서 HD·FHD·4K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1.8배 높은 해상도로 영상을 인지했다.
□ 빛 반사 줄여 몰입감 있는 시청경험 제공하는 삼성 OLED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한 단계 진화했다. 2024년형 삼성 OLED(SD95)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줘 낮 시간 시청도 더 용이하게 개선됐다.
삼성 OLED에는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돼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OLED HDR Pro’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최대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TV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인증을 받아 화면 찢김이나 끊김없이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방향 스피커가 포함된 멀티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약 11mm의 얇고 균일한 두께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인피니트 원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김용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가 삼성 TV 플러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 = 홍윤기 기자
용석우, “차원이 다른 업스케일 라이프 제공”…삼성 AI TV ‘Neo QLED 8K’ 공개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약 2500개의 채널과 4만여개 VOD를 제공 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TV 플러스는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VOD 서비스 확장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사용성이 개선됐다.
Neo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QND900) 기준 ▲85형 1590만원 ▲75형 1290만원이다.
Neo QLED는 6개 시리즈(QND95·QND90·QND87·QND85·QND83· QND80)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QND90 모델 기준 ▲98형 1490만원 ▲85형 889만원 ▲75형 729만원이다.
삼성 OLED는 사이즈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SD95 모델 기준 ▲77형 909만원 ▲65형 549만원 ▲SD90 77형 모델의 경우 729만원이다.
초대형 TV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1년 98형 Neo QLED 4K를 선보인 후 작년에 출시된 98형 QLED 4K, Neo QLED 8K에 이어, 올해 크리스털 UHD까지 98형 제품을 출시하며 초대형 TV의 소비자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2024년형 삼성 TV 98형 전 라인업에는 화면 크기와 픽셀 사이즈가 증가하더라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노이즈를 감소하고 검은색 표현을 강화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벽면에 타공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솔루션’이 최대 1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Neo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8K Club’ 특별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무상수리 보증기간 2배 연장 ▲’삼성케어플러스’ 이전 설치 등 상품 50% 할인 ▲지인에게 Neo QLED 8K 제품을 추천 후, 지인이 구매할 경우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이 제공된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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