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는 내년 초 영국에서 전기 4×4 픽업트럭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픽업은 2022년 이전 소유주였던 마힌드라로부터 인수한 쌍용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시장 범위를 넓히고 핵심 모델 라인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KG 모빌리티가 도입하는 일련의 신모델 중 하나다.
토레스 EVX의 플랫폼을 개조한 새로운 O100 트윈 모터 픽업은 길어진 휠베이스와 리어 액슬 뒤에 더 큰 적재 공간을 확보한다. 4륜구동 파워트레인과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해 약 300마일(482.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구동 하드웨어는 BYD에서 제공하지만 LFP 배터리의 용량을 73.4kWh에서 80.1kWh로 늘리고 리어 액슬에 두 번째 모터를 추가해 기존 204마력보다 출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최대토크 또한 34.6kg·m보다 크게 늘어나 견인 능력과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될 전망이다.다만 토레스의 최대 충전 속도 145kW를 높이는 것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상용차 브랜드 맥서스(Maxus)는 이미 영국에서 T90 EV 픽업을 판매하고 있지만, 후륜구동 방식이어서 상업적 실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G 모빌리티는 아직 O100에 대한 자세한 기술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초기 사양에 따르면 주행 거리, 속도 및 적재 용량에서 T90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G 모빌리티는 O100과 함께 눈에 띄는 F100 SUV의 양산 버전과 토레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쿠페-SUV, 1990년대 오리지널 모델을 디자인에 반영한 레트로 스타일의 코란도 후속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다시 한 번 BYD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PV 모델도 곧 출시 예정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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