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앞둔 ‘EV6’
가격 책정은 어떻게 될까
아이오닉 5로 유추해 보니..
페이스리프트를 예정하고 있는 기아의 EV6.
신형 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 인상이 이뤄지는 게 그동안 국산차에게 있어 관례처럼 이뤄졌기에 국내 소비자들은 EV6의 가격 책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는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최대의 변수가 하나 생겼다.
다름 아닌 EV6의 형제 차량, 아이오닉 5다. 최근 아이오닉 5는 깜짝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바 있다. 문제는 해당 차량이 기존 소비자들이 보였던 피드백을 전폭적으로 수용, 차량의 가격을 완전 동결했다는 점이다. 이에 신형 EV6 역시 가격이 동결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는 중이라고 한다. 기아의 신형 EV6. 과연 그 가격은 어떻게 책정이 될까?
판매량 비슷했던 두 차량
상품성 개선한 아이오닉 5
2023년 EV6의 판매량은 17,227대로, 페이스리프트 전 16,335대가 판매된 아이오닉 5와 비교해 5.2%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던 아이오닉 5가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만큼 비슷한 구성과 가격 책정이 이뤄져야 판매 실적을 유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형 아이오닉 5는 기존 77.4kWh이던 배터리 용량을 84kWh까지 늘리면서 주행 거리가 458km에서 485km로 증가했다. 특히 기존 차주들의 불만이 많았던 후면 와이퍼가 추가되었고, 일부 핵심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변경, ccNC를 추가하면서 편의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EV6도 최신 사양 탑재
아이오닉 5 추격한다
전체적은 외관은 큰 변경 사항을 거치지 않았다. 전면과 후면 범퍼의 디자인 디테일을 변경했고, 휠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리어 스포일러를 5cm 늘리면서 공기저항계수를 낮췄고, 디지털 센터 미러를 장착했다. 기아의 EV6도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대대적인 개선을 이룬다.
ccNC 인포테인먼트 탑재, 빌트인 캠 2, HAD 2, LFA 2, 온 디맨드 기능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된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실내 모습을 확인했을 땐 기존에도 포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던 만큼 레이아웃 구조의 큰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V6도 가격 동결 유력해
소비자들의 선택은?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가 늘어난 아이오닉 5에 맞춰 동일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형 아이오닉 5 이상의 큰 변화는 예고되어 있지 않은 만큼 기존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에서 승부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페이스리프트 될 기아 EV6의 가격도 동결이 유력하다. 혹은 인상하더라도 10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리프트 전 아이오닉 5와 EV6를 두고 디자인 취향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구성에 있어서는 두 차량 모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오닉 5는 휠베이스가 100mm 더 길고, 2열 승차감이 더 편하다는 점,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높인 실내 개방감, 이동식 센터 콘솔 등이 장점이었다. 실내 편의성이 아쉬운 게 단점이었지만, 이 역시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로 개선되었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신형 아이오닉 5를 상대로 기아의 EV6가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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