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용자 차별 논란
ccNC에만 업데이트 적용
과거 비슷한 논란 있어
지난 26일 현대차는 2024년 1차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 안내 계획을 발표했다. ccNC의 주요 업데이트로 ‘맛집 로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운전자의 실제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선정한 맛집 추천 서비스이다.
현대차는 ‘고객 여러분의 리얼하고 방대한 방문 및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맛집 추천 서비스’라며 해당 기능을 소개했다. 그러나 해당 기능을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만 제공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평가 정보 제공했더니
업데이트에서는 쏙 빼
앞서 현대차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한 운전자들로부터 추천 여부를 수집해 데이터를 모았다. 5W 세대 표준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데이터 수집 대상에 포함되어 정보 제공에 도움을 주었으나 정작 관련 기능 업데이트에서는 제외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확산됐다.
해당 정보를 제공한 고객은 몇 년간 식당에 갈 때마다 추천과 비추천을 눌러 정보를 제공했더니 해당 기능을 ccNC에만 넣었느냐’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객이 데이터 수집용 이느냐’라며 데이터 수집은 5W 세대 내비게이션 이용자를 상대로 다 해놓고서 사용한 정보 제공은 엄한 곳에 해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다양한 기능 있는 ccNC
시인성 높인 UX 제공해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는 디 올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도입된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2개의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음성인식,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 실시간 길 안내 등의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시인성을 높인 최신화된 UX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강점이다. 이밖에 생체 인식 기술, 커넥티드 기술 등이 적용됐다. 등록된 사용자 생체 정보를 이용해 엔진 시동과 차량 내 간편 결제 등의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각종 기능이 이전 세대의 내비게이션보다 많다 보니 이용자들의 불만도 높다.
단종된 것도 아닌데
업데이트 제공은 안 해
작년 현대차는 ccNC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무선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USB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기능을 제공했으나 5W 세대 내비게이션에는 적용하지 않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5W 세대 내비게이션이 단종된 것도 아니다. 현재 출고되고 있는 일부 차량에도 적용되는 사양이기에 차별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현재 5W 세대 내비게이션은 현대의 아반떼 CN7,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투싼, 기아의 EV6, 스포티지, K8 등 여러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우리가 데이터 수집용인가’, ‘현대에 돈만 벌어다 줬다’, ‘이래서 현대차 안 탄다’, ‘추천 비추천 항목 안 누르면 다음으로 넘어가지도 않는다’, ‘이제 업데이트된 기능에 데이터가 많은 게 이상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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