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자동차가 2024년 4월 4일부로 승용차와 상용차로 사업을 분할해 별도의 상장사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사업 영역의 분업을 명확히 하여 투자 및 전략 수립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찬드라세카란 타타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의 집중력과 민첩성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규제 승인을 포함한 이 절차는 완료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타타는 현재 자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JLR)를 포함해 승용차와 상용차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회사는 3조 1,794억 루피(약 5조 7,000억 엔)의 연결 매출과 1,399억 루피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같은 기간 상용차 내수 판매량은 26만4,733대였다. 재규어랜드로버를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42만4,350대로 마루티 스즈키, 현대차에 이어 3위다.
반면 승용 전기차 부문의 점유율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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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2022년 신차 판매량(승용차와 상용차 합계)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시장이 됐다. 중산층의 확대에 따라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증가를 예상해 자동차회사들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스즈키는 2030에 인도의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을 현재 생산 능력의 거의 두 배인 약 400만 대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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