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에서 하이브의 기대작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김경식이 사회를 맡았으며 유튜버 릴카, 크리에이터 짬타수아, 성우 남도형이 게임 플레이 및 소개를 담당했다. 이어서 개발총괄 김영모 디렉터, 컨셉아트실 양인수 실장, 게임 디자인실 권오당 실장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QNA 시간도 가졌다.
기존의 영웅서사가 아닌, ‘유저’ 중심의 스토리
게임의 스토리는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받는 일반적인 영웅 서사와는 달리, 주인공은 베다가 한 권의 책을 부여받는다. 이것은 ‘개인의 선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의 모토가 된다.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다. 유저들의 행동에 따라 게임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듯한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다.
타락한 군주 마그누스로 인해 위험에 처한 플레니스 대륙. 폭군 마그누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간트폴 해방군과 투멜론 기사단이 투항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세상은 무너질 것 같았으나 전쟁의 신 ‘베다’로 인해 정리된다. 여기서 주인공 ‘베다’에게 새로운 육체를와 새로운 운명을 부여받고 베다의 파편을 모으는 임무를 받는다.
아름답고도 잔혹한 분위기가 주는 짜릿한 손맛
유튜버 릴카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설명하면서 캐릭터들이 있는 월드에 대해 주목했다. 던전마다 각기 콘셉트가 다른 점, 그리고 게임 디자인이 특유의 다크함과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하이퀄리티 아트워크가 게암의 보는 맛을 더한다고 했다. 인물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모션이 다양하다. 눈 깜빡이는 모션 조차도 리얼하고 표정이 디테일하다. 작은 감정 하나하나, 목소리와 입모양의 싱크도 잘 맞는 점을 꼽았다.
성우 남도형은 지난 2023년 지스타에서 게스트로 플레이했을 당시 오락실의 게임이 떠올랐다고 했다. 짬타수아는 컨트롤하는 손맛의 재미에 대해 얘기했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은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스테이지 형태의 전투다. 첫 스테이지부터 1:1 보스전투, 그리고 PVP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책의 힘으로 최대 4명(탱커, 딜러, 서포터, 힐러)까지 조합을 할 수 있어 어떻게 팀을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버프가 가능한 스킬은 발동 후에 캐릭터를 교체해도 효과가 지속된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멤버를 바꾸어가면서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손맛을 갈망하던 이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내성, 상처 시스템으로 좀 더 색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액션 RPG면서 수집형 RPG이기도 해서 캐릭터와 덱을 수집하고 조합하는 재미도 있다. ‘봉인 감옥’에서 강력한 보스와의 1:1 전투, 그룹 전투가 가능한 ‘베다의 악몽’, 탑의 각 층을 공략하는 ‘시련의 탑’이 준비되어있다. 이어서 캐릭터 속성을 어떻게 활용할지의 두뇌싸움, 직관적이고 깔끔한 조작방식 하나만으로도 게임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개발총괄 김영모 디렉터, 컨셉아트실 양인수 실장, 게임 디자인실 권오당 실장의 7년간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어졌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은 어떤 게임인지?
100명이 넘는 스탭들이 오랜 기간동안 만들었다. 게임적으로는 80, 90년대에 유행했던 2D 벨트 스크롤 액션에서 캐릭터의 성장과 액션을 더한것으로 볼 수 있다. 2D 그래픽의 감성이 오롯이 담겨있으면서도 정교한 전투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스토리나 세계관을 모두 김영모 디렉터가 구상한 건지?
구현은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했지만 최초의 스토리나 세계관은 내가 직접 구상했기 때문에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역시 내가 작업했다. 시간이 없어서 빨리 끝내야 했기 때문에 3개월 정도는 스토리 쓰는데 집중했다.
이용자들도 스토리에 매우 기대를 하고있다는데?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은 흔히 왕도물이라고 하는 세계를 구하고 악마를 물리치는 얘기가 아닌, 철저한 개인(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게임 내에서 굉장히 많은 사건과 설정이 나오는데, 이것들이 모인 대서사시가 한명의 이야기에 포인트가 맞춰져있다. 초반에 너무 힘을 주는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픽과 아트 부분을 뺴놓을 수 없다. 어떻게 2D작업이 이뤄졌는지?
2D 그래픽에서도 액션을 살리려고 노력했고, 2D아트 고유의 비주얼과 캐릭터 성격에 따른 액션이나 포즈를 신경써서 애니메이션을 잡아줬다. 특정부분에서 3D 모델링 과정도 거쳤지만 2D파트가 만들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하나하나 만들었다. 손모양, 얼굴 각도, 허벅지 등 모두 나눠서 그리는데 평균적으로 200개의 파츠가 있다. 기술적으로는 2D, 3D 모두 사용되었지만 플레이어들은 2D액션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어쩌면 2.5D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신경썼던 부분은 원하는 액션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고 수행한 액션에 대해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유저가 원하는 액션이 나오고 피드백을 받는 것, 멀티플랫폼에서 조작은 쉽지만 난이도는 낮지 않은 방향을 추구했다. 플랫폼간 유저들의 갈등이 없을 수 있도록 플랫폼간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성우진들이 200컷이 넘는 풀더빙을 했다는데, 이것이 사실인지?
게임 내의 상황을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텍스트 보다는 풀더빙을 선택했다. 이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즐거움을 주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 충분히 해야했던 작업이다. 녹음만 2년이나 걸렸다.
캐릭터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성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었다. 캐릭터가 디자인되면 어떤 분이 적당한지 샘플을 들어보고 섭외하는 과정을 거쳤다.게다가 3개국어 더빙 과정에서 각 나라간 다른 정서를 고려해야 했다. 게임의 언어는 총 13개국의 언어가 준비되어 있다.
프로젝트 제작 기간은?
처음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는 이미 개발이 오래 진행된 터라 트랜드라던가 현재 어울리지 않는 게임의 모습이 많이 확인됐다. 가장 어려운 것은 만들던 걸 계승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완성되었을 때의 서로의 생각을 맞추려고했다.
기존의 것들을 살리면서 개선하는 것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개발을 진행하다보면 타협하고 싶을 때가 많아진다. 하지만 타협을 하지 않고 비효율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만족하는 결과물을 낼 때까지 노력했다.
정식 출시 전에 좋은 기회들을 가졌다고 들었는데?
지스타, FGT, 게임스컴, 글로벌 CBT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개발을 하다보면 게임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어려운데, 피드백이 오면 납득이 된다. 실제로 전반적으로 게임 전반의 진행 속도가 쾌적했으면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는 한두개를 고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어서 권오당 실장이 매우 고생했다. 액션감을 살리기 위해서 시야를 조금 좁혀두었는데, 시야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최대한 유저들이 시야적으로 답답하게 느끼지 않게 수정했다. 그리고 자동 전투 시스템을 개선해서 유저들의 반복, 단순 전투는 자동 전투로 진행하고 집중해야하는 전투는 직접 수동으로 조작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래픽쪽 보강을 많이 했는지?
UX/UI부분에서 유저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많은 부분을 수정했다. 비주얼적으로는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스킬 이펙트의 비주얼을 최근 트랜드에 맞게 깔끔하고 몬스터들의 움직임에 재미있는 모션들을 도입하는 등 현재도 수정 중이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이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면 좋을지?
순수하게 이 게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논의할 수 있고 그정도의 즐거움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게임으로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면 좋을 것 같다. 이정도 수준의 2D아트워크로 액션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은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뿐이라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으로 혼신을 다해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게임을 있는 그대로 즐겨주셨으면하는 바램이 있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은 언제 날 수 있는지?
2024년 4월 2일에 글로벌 동시 런칭 예정이다. 최대한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마지막 하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이어서 하이브의 소속 아티스트(세븐틴 호시&승관,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의 축하 영상이 있었다. 라이브 채팅 반응으로는 개발자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이전에 게임을 해보았는데 그래픽이 정말 예술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게임 내부의 이야기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의 반응도 있었다. 실제로 2023년 지스타 때 직접 플레이한 이용자들로부터기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는 다른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이 좋은 평을 받았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의 사전등록은 5일부터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즈 예약, 스팀(Steam) 위시리스트 추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내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출시 한정 아이템을 선물한다. 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한 이용자들에게는 캐릭터 소환 아이템인 ‘인연의 결정’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글로벌 100만 명 이상 등 특정 사전등록자 수를 달성하거나 공식 커뮤니티의 목표 구독 인원을 넘어서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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