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 공개
상품성 개선에 집중하며
전모델 가격 동결해 눈길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 중 한 대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탑재해 내연기관차보다 휠베이스가 길고, 넓은 실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외부 기기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기능인 V2L도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닉 5는 출시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51만 729대가 판매되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에서 아이오닉 5의 판매량이 2022년 대비 203% 증가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그런 아이오닉 5가 페이스리프트 사양을 공개했다.
큰 변화 없는 첫인상
범퍼와 휠 디자인 변경
지난 4일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더 뉴 아이오닉 5를 공개했다.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존 아이오닉 5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을 크게 변화시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앞뒤 범퍼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기본 적용되는 19인치 휠과 20인치 휠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투박하고 각진 모습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디자인도 유선형으로 다듬어 거부감을 줄였다. 기존 아이오닉 5 차주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뒷유리 와이퍼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84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
편의 사양도 개선 이루어져
더 뉴 아이오닉 5의 출력은 기존과 동일하다. 싱글 모터 225마력, 듀얼 모터 320마력을 낸다. 하지만 배터리의 용량이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변경되었는데, 이는 아이오닉 5 N에 들어간 배터리와 동일하다. 따라서 완충 시 주행거리가 기존 458km에서 485km로 30km 정도 증가하였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톤을 다운해 차분한 분위기를 갖췄으며,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기존 2스포크에서 3스포크로 변경되었다. 편의 사항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적용하였고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였다. 또한 일부 핵심 기능들을 물리 버튼으로 전환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높였다.
전 트림 가격 동결
N라인도 선택할 수 있어
더 뉴 아이오닉 5는 전반적으로 상품성 개선에 집중한 모델로, 배터리가 변경되고 각종 편의 사항이 추가되었지만 전 트림 가격 동결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더 뉴 아이오닉 5의 가격은 롱 레인지 기준 이-라이트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데뷔하며 N라인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기본 모델과 성능이 동일하지만 N라인 전용 부품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모델이다. 이미 데뷔한 아이오닉 5의 가격이나 출력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 N라인의 판매 가격은 6,315만 원이며, 세제 혜택이 적용되기 전 가격이기 때문에 실 구매 가격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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