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뽑은 최악의 자동차
닛산 인피니티 모델이 대다수
만족도 낮은 자동차 TOP 3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차량은 무엇일까?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 조직인 컨슈머 리포트에서 가장 만족도가 낮은 최악의 자동차 10위를 뽑아 발표한 자료가 화제이다.
이 중에는 국내 브랜드인 기아의 모델 3종과 일본 브랜드 닛산의 모델이 4종 포함되어 있었다. 만족도가 낮은 자동차에서 한일전을 벌였는데, 기아는 셀토스,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르테 3개 차종이 뽑혔고, 닛산은 인피니티 QX50, 센트라, 킥스, 알티마 4개 차종이 뽑혔다.
3위는 닛산 센트라가 뽑혀
가격은 싸지만 성능 아쉬워
특히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3위 안에 닛산 차 2개가 뽑히며 불명예를 안았다. 3위는 닛산 센트라로 만족도 39%로 평가되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MR20DD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49마력을 발휘한다. 22,030달러(약 2,930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후방과 교차로 경고 장치 및 비상 제동 장치가 포함된 운전자 지원 기술 등 훌륭한 옵션 구성이 제공된다.
단점은 아쉬운 가속 성능과 좁은 실내 공간이다. 승차감은 안정적이지만 주행 성능이 다소 아쉽고, 운전 재미는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윙윙거리는 엔진 소음으로 인해 정숙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인데 가격이 싸고 연비가 좋아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하다는 점 이외에 큰 호평을 받지 못했다.
만족도 38%의 타오스
아쉬운 실내 수준에 비판
2위는 폭스바겐의 타오스가 만족도 38%로 평가됐다.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타루를 기반으로 한 북미 시장 전략 모델이다. 25,420달러(약 3,380만 원)부터 시작하는 SUV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밖에 날렵하면서도 부드러운 운동 능력과 작은 차체 크기치고도 넉넉한 트렁크 공간, 고속 주행 중 연비 효율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단점은 2.0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 출력 149마력을 발휘하는 다소 부족한 성능과 CVT 변속기가 장착되어 초반 가속이 느리고 소음이 심하다. 후륜에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은 잡았지만, 2열 레그룸이 다소 부족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조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족도 25%에 불과해
아쉬운 연비와 성능
1위는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중형 크로스오버 SUV QX50이 만족도 25%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9년도 출시한 모델이지만, 인피니티가 20년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는 모델이 되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5,127만 원이다. QX50은 세계 최초로 2.0리터 VC 터보 가변 압축비 엔진이 탑재되었다. 필요에 따라 압축비를 변경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출력은 272마력에 최대 토크 39.9kg.m의 동급 차량들 대비 준수한 성능을 지녔다. 다만 복합 연비가 리터 당 10.3km로 낮은 편에다가 실제 주행 시 연비는 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VT 변속기가 탑재되어 제공되는 마력 대비 초반 가속이 느리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이다. 도심 주행에서 스펙만큼의 성능을 사용하기 어려웠다는 비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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