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즈니 월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한 남성이 그의 아내가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렸는데도, 해당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넣은 디즈니 레스토랑을 소송했다. 그의 아내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이 소송은 목요일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제프리 피콜로가 월트 디즈니 파크스 앤 리조트와 디즈니 스프링스 리조트의 래글랜 로드 아이리시 펍 레스토랑에 대해 제기된 것이다. 소송에 따르면 피콜로는 지난 10월 5일에 아내 카녹폰 탕수안 박사(뉴욕 NYU Langone 병원의 의사)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탕수안이 웨이터에게 자신이 유제품과 견과류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으며, 메뉴의 일부 항목을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여러 번 물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소송서에는 “웨이터는 음식이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신시켰다”고 적혀있으며, 디즈니가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다고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해 비판했다.
웨이터,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신시켜…
탕수안의 브로콜리와 옥수수 튀김, 가리비, 양파 반죽 튀김 주문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다는 표시를 부착했다. 소송에 따르면, 피콜로와 탕수안은 다시 웨이터에게 음식이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는지 물었고, 웨이터는 재차 없다고 확인시켰다고 한다.
약 45분 후, 탕수안은 근처의 상점에서 혼자 쇼핑을 하다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다. 그녀는 스스로 에피펜을 사용했지만 호흡 곤란을 겪기 시작하고 쓰러졌다. 그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나중에 사망했다. 소송은 의료진이 그녀의 사망이 “유제품과 견과류 수치가 높아진 결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피콜로는 디즈니가 “직원들에게 교육, 훈련 및/또는 지시를 제공하지 못해”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다고 표시된 음식이나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된 음식이 실제로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실패했다고 말하며, 탕수안의 사망에 대해 50,000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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