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 최대 난제 중 하나
하이브리드 – 내연기관 고민
어떤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지난 28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신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중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90퍼센트 이상 서울 시내를 주행하는 환경인데, 1년간 주행거리가 10,000km 이하라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 차를 살지 고민이 된다고.
이렇듯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요즘 시대에 많은 예비 오너들이 하이브리드와 순수 내연기관 차량의 구매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의 장단점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단점
연비 높지만 찻값 부담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은 높은 연비에 있다. 내연기관 대비 작은 엔진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 세금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저속에서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숙하고, 평균 연비가 높게 표시되기 때문에 유류비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다. 중고차 판매 시 유리하다는 부가적인 이점도 있다.
단점은 비싼 차량 가격에 있다. 가솔린 그랜저의 기본가격은 3,70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266만 원부터 시작해 566만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 대비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모터나 배터리가 고장 날 경우 추가적인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
내연기관 차량의 장단점
가장 큰 이점은 초기 비용
내연기관 차량의 장점은 저렴한 차량 가격에 있다. 내연기관 차량의 초기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차량 구매 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기회비용으로 상위 모델을 고려할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 대비 구조가 단순해 수리비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내연기관의 단점은 상대적으로 연비가 낮다는 것에 있다. 중고로 판매 시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높은 감가율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차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차주 성향 따라 구입 추천
가성비로 HEV 선택은 글쎄
그렇다면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중 어떤 차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
정답은 차주의 성향과 주행 환경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HEV 차량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이점이 많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여유가 되는 예비 차주라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다.
반면 찻값을 유류비로 메꾸려는 생각을 가지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무리해서 선택하려는 예비 차주라면 내연기관 차량의 구입을 추천한다. 평균적으로 연 15,000km 이상 주행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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