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팀이 연내 울산에 전기차용 열폭주 차단패드 공장을 완공한다. 나노팀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300억원을 투자해 울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방염 소재다. 나노팀은 열폭주 차단패드로 2000억원 신규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나노팀은 12월 말 울산광역시 북구 달천동에 열폭주 차단패드 공장 건설을 완료한다. 울산 공장은 내년 상반기 장비를 입고하고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 본격 생산한다. 열관리 차단패드는 나노팀 신규 제품이다.
나노팀 관계자는 “열폭주 차단패드는 기존 방열 소재에 이은 신제품으로, 이미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2025년 생산을 시작하면 2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팀은 2016년 설립된 전기차 소재 전문 업체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 등 전기차 관련 부품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사가 고객이다. 나노팀 방열 소재인 갭필러와 갭패드는 전기차용 플랫폼과 열관리 시스템 내부에서 열원을 관리하는 소재로 사용된다. 기존 내연기관차에 공급했던 갭패드를 액상 형태 갭필러로 만들며 공급이 늘고 있다.
열폭주 차단패드는 부품사 뿐만 아니라 완성차 고객사로부터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 생산 시설을 확보하면 안정적 제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노팀 관계자는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방열·방염 소재 생산을 늘려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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