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지난해 전년대비 순매출 6%, 순이익 11% 증가
산업 잉여현금흐름도 19% 개선돼 18조 6,350억 성장 기록
글로벌 순수전기차(BEV)와 저배출차량(LEV)이 성장세 이끌어…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순매출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1,895억 유로(한화 약 273조 7,40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6억 유로(한화 약 26조 8,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앞세워 자동차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3년도에 산업 잉여현금흐름이 19% 개선되어 129억 유로(한화 약 18조 6,350억 원)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재정적 성공은 스텔란티스가 추진 중인 탄소 중립 전략 ‘데어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과 전동화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과 저배출차량(LEV) 판매량이 각각 21%, 27% 증가하며 이러한 전략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 중국,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순매출도 전년 대비 13% 상승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스텔란티스는 북미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북미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1위, 저배출차량(LEV)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제3의 엔진’으로 불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 중국,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순매출이 전년 대비 13% 상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2038년까지의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가지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1년 대비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 감소시켰으며, 출고 후 3달 이내 차량 결함률도 40% 이상 낮췄다.
이탈리아에는 첫 번째 순환경제 허브를 열어 부품의 재생 및 재활용에 집중하며, 순환경제 사업을 전년 대비 18% 성장시켰다.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스텔란티스는 첫 번째 순수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통해 푸조 E-3008 SUV를 선보였으며, 이는 동급 최장 주행거리인 700km를 자랑한다.
또한, 한 번의 충전으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는 ‘STLA 라지’ 플랫폼 적용 모델은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도 눈에 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과의 파트너십, 미국 배터리 교체 스타트업 ‘앰플’과의 협력, 그리고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전문기업 ‘실리콘오토’를 합작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6개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49개의 스타트업과의 계약을 통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스텔란티스 그룹 설립 3년만에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고, 2023년 성과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한 기술력과 제품 로드맵을 기반으로 다양한 불확실성 속 2024년을 대비하고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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