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혐의로 수차례 복역했던 한 남성이 11세 소녀를 납치해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42세의 돈 스티븐 맥두걸은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에서 11세 오드리 커닝햄을 납치해 그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커닝햄이 사라지기 직전 아침,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한 남성이 맥두걸로 확인되어 더욱 혐의가 유력하다.
맥두걸은 텍사스에서 오드리 커닝햄을 학교 버스에 태우고 가려고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5일간의 수색 끝에 커닝햄의 시체는 텍사스 강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커닝햄의 죽음과 관련해 맥두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폴크 카운티 감옥에 수감되었다.
체포 후 알려진 사실로, 맥두걸은 이전에 아동성범죄 혐의로 감옥에서 복역했던 적이 있으며, 텍사스 주 감옥에서 7번이나 복역을 마쳤다고 한다.
맥두걸은 2007년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 및 납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2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텍사스 법에 따라, 한 개인이 18세 미만의 아동의 보호권을 침해하려는 의도로 고의적으로 부모나 보호자 없이 유혹, 설득 혹은 납치하는 경우 이는 아동 관련 범죄에 해당한다고 정해져있다.
맥두걸은 또한 2003년 공무원에 폭행 혐의로 3년의 징역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치명적인 무기 폭행 혐의로 4년의 징역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9월에 차량 무단 사용 혐의로 2년의 징역을 마치고 감옥에서 출소했다.
맥두걸과 커닝햄 가족
맥두걸이 커닝햄을 납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와 커닝햄 가족이 이전부터 잘 알던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커닝햄 가족 인근에 살며, 때때로 그녀를 버스정류장이나 학교까지 데려다준 적도 있다고 이웃들은 말했다.
물에서 발견된 시체
기자회견에서 보안관은 아브릴의 시체가 U.S. 59번 고속도로를 따라 트리니티 강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오드리를 알고, 오드리를 돌보고, 오드리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우리는 오드리를 위한 정의를 보장하기 위해 수집된 증거를 계속 처리할 것이다.”라고 보안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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