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정체성에 기반한 혐오범죄로 최초로 진행된 연방 재판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한 남성이 금요일에 흑인 트랜스젠더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쿠아 라미크 리터가 디메 도우를 성별 정체성 때문에 총으로 세 번 쏘아 죽인 사건에 대해 진행된 4일 동안의 재판에서, 재판은 도우와 리터 사이의 비밀 성관계에 중점을 두었으며, 배심원들은 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한, 리터는 해당 사건에 대해 총기 소지 및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해당 재판의 도우의 변호사 측은 “이 사건은 우리가 반대 성별로 자신을 인식하거나, 성적 성향 또는 다른 보호된 특성에 따라 대상이 된 폭력과 싸울 우리의 헌신적인 노력을 증명하는 증거입니다.”라고 판결 후 기자들에게 전했다.
과거에 성 정체성에 기반한 혐오범죄 기소는 종종 있었지만, 그 중 어느 것도 재판에 이르지 못했다. 도우의 재판에서, 미국 법무부는 리터가 도우의 죽음을 앞두고 비밀 관계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두 사람 사이의 문자 교환을 제시했다.
그 후 그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델라시아 그린으로부터의 질문에 대해 모호한 대답을 하였다고 전했다.
FBI가 입수한 문자에 따르면, 리터는 그의 연결고리를 가능한 한 많이 감추려고 했다고 검찰측은 주장했다. 그는 그녀에게 그들의 통화 기록을 그녀의 전화에서 삭제하라고 경고했고, 그녀의 죽음 전달에 보낸 수백 개의 문자가 삭제된 기록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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