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인천 도로 위험 증가
사고 예방, 복구 작업 긴급
운전 시 주의, 협조 필요
올해 초 인천 도로 포트홀 천국이었다
인천 지역에서 포트홀 발생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포트홀 관련 민원이 4,082건 접수되어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1,169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포트홀의 급증이 큰 일교차와 변덕스러운 날씨 조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5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인 날이 34일에 달하며, 이로 인해 포트홀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해, 차량 파손으로 이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사고 보험처리 건수는 2,008건에 이르렀다.
현재 인천시는 포트홀 민원이 접수 되는 즉시 대응해 자동차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현재 5명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순차적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홀, 겨울~봄에도 발생하기 쉽다
포트홀 현상은 보통 여름철에는 폭우로 인해 발생한다. 도로 밑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해, 도로 일부가 움푹 꺼지고 포트홀로 이어진다.
겨울철에도 포트홀이 생기기 쉽다.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 밑으로 물이 스며들었을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 경우 물의 부피 변화로 도로 파손 및 포트홀 발생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추석 및 겨울철 대비를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에서 도로 유지보수 작업에 나선다.
포트홀, 천천히 지나가거나 피해야 안전
포트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행 중 깊고 넓은 포트홀을 밟으면 차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져, 차량 파손 및 조향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에 차가 없다면 포트홀을 피하며 주행하는 것이 상책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저속으로 천천히 지나가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차량 보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앞 차와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은데, 주행 도중 포트홀을 발견하고 대처할 여유를 두기 위함이다. 만약 바짝 붙어서 간다면, 빠른 속력으로 포트홀을 밟고 지나가 차량 파손으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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