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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출시? 2천만 원대 하이브리드 신차 등장에 국산차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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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차 브랜드 MG
소형차 MG 3 신형 공개
하이브리드 사양이 기본

하이브리드-영국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한때 전기차에 밀려 도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요즘은 내연차와 전기차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대접받고 있다. 다만 가격은 동급 내연차 대비 부담이 있는 만큼 가성비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이에 영국 브랜드 MG 모터가 2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차 MG 3 풀체인지 모델이 주목받는다.
소형 해치백인 해당 차량은 이번 신차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 탑재된다.
동급 최강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이브리드-영국
MG 3 풀체인지
하이브리드-영국
MG 3 풀체인지 인테리어

동급 현대차보다 커졌다
360도 카메라까지 탑재

이번에 3세대로 거듭난 신형 MG 3는 전장 4,113mm, 전폭 1,797mm, 전고 1,502mm, 휠베이스 2,570mm의 크기를 갖췄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소형 해치백 i20보다 전체적으로 크고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평범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운전 재미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한다. 섀시에 새로운 초고강성 구성 요소를 추가했으며, 서스펜션 요소는 경량화해 운동성과 승차감을 모두 개선할 수 있었다.

실내에는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반응성이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차로 중앙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안전 운전을 돕는다. 상위 트림은 키리스 엔트리, 360도 어라운드 뷰 등의 편의 사양이 추가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293L로 하이브리드 B 세그먼트 해치백 중 가장 크다.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
연비가 무려 27.2km/L

신형 MG 3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역대 최초로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3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돼 앞바퀴를 굴린다. 시스템 총출력이 194마력에 달하며, 1,298kg의 가벼운 차체 덕에 0~100km/h 가속은 8.0초, 80~120km/h 추월 가속은 5.0초에 끊는다.
최고 속도는 170km/h로 평범한 수준이다.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챙겼다. MG 3의 연비는 영국 기준 64mpg(약 27.2km/L)에 달한다. 41%에 달하는 열효율과 광범위한 전기 모터 주행 범위 덕분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엔진은 최고 출력 102마력, 최대 토크 13.1kgf.m를, 전기 모터는 각각 136마력, 25.5kgf.m를 발휘한다.

MG 3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예상 가격 수준은?
국내 진출설 재조명

기존 모델의 시작 가격은 1만 4,320파운드(약 2,418만 원)로 현재 프로모션을 포함하면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차 중 하나다. 호주에서는 기아 피칸토(모닝) 다음으로 저렴하다. 신형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만큼 1만 8천 파운드(약 3,039만 원)의 시작가가 예상된다. 국내 기준으로는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현대차 i20가 2만 1,420파운드(약 3,617만 원)부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한편 지난 2020년 MG의 한국 시장 진출 움직임이 포착됐던 만큼 신형 MG 3의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MG는 2020년 11월 공식 한국어 사이트를 준비하고 서울에 전시장을 여는 등 본격적인 진출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사업 성공 가능성이 저조하다고 판단해 2021년 4분기에 전시장을 철거한 것으로 진행된다. 향후 MG의 국내 재진출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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